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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이색 치킨 배달전문점이 뜬다

숯불민족숯불두마리치킨, 영타운깻잎치킨, 더불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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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치킨 배달전문점 창업이 뜨고 있다. 정통 배달치킨 업종인 후라이드, 양념, 간장, 구운 치킨뿐 아니라 최근에는 마늘, 파, 고추 등 특정한 재료를 사용한 치킨과 숯불치킨, 강정 등도 배달 대열에 뛰어들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 두 마리 숯불치킨 배달전문점 ‘숯불민족숯불두마리치킨’


두 마리 숯불치킨을 저렴하게 파는 가성비 갑의 숯불치킨 배달전문점이 인기다. 오랜 세월 동안 정통 숯불치킨을 지향해 온 ‘숯불민족숯불두마리치킨’이 그 주인공이다. 고기가 연하고 부드럽고, 은은한 숯향이 배어서 한 번 주문한 고객의 재주문율이 매우 높다. 특히 최근에는 혼밥 대신 ‘치밥’으로 한 끼 식사를 때우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치밥에 딱 맞는 바비큐 인기를 등에 업고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 

숯불민족숯불두마리치킨

숯불소금구이, 숯불양념구이, 숯불데리야끼 등 메뉴가 다양하고, 보통맛과 매운맛을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가격은 일반 숯불치킨보다 저렴한 1만5500원밖에 안 한다.

이러한 숯불민족이 주목받는 이유는 고급 품질의 숯불치킨 두 마리를 한 마리 값에 판매하기 때문이다. 숯불치킨 두 마리를 불과 2만2900원에 판매하는 가격파괴를 선언했다. 숯불민족은 숯불치킨에 대한 노하우를 터득하고 있는 브랜드라서 그러한 가격파괴가 가능했다.

품질과 맛도 고급스럽다. 신선육 생닭과 숯불민족만의 비법으로 만든 특장 소스 맛이 일품이다. 신선육 생닭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햇섭(HACCP) 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매일배송으로 각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바비큐 소스 맛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오랜 연구개발 끝에 개발한 이 소스는 고추장 소스에 천연 허브 향료를 첨가해 매콤하면서도 깊고 그윽한 향이 나 독창적이면서도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딱 맞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이 강렬한 소스 맛에 젊은이들은 열광하고 마니아층도 두텁게 형성 돼 있다.

숯불민족 숯불두마리치킨은 수제 캔맥주를 사용하는데, 주문 즉시 뽑은 신선한 생맥주를 바로 캔에 옮겨 담아 고객에게 배달된다. 패트병에 담은 것보다 맥주 특유의 청량감과 시원한 온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매장 입장에서는 고객에게 신선한 생맥주를 배달로 제공할 수 있어 좋고, 고객은 기존 배달주문에는 패트병에 담아 맛이 떨어졌던 생맥주 대신 매장에 가지 않아도 매장에서의 생맥주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 깻잎치킨 배달전문점 ‘영타운깻잎치킨’



우리나라의 전통 식재료인 깻잎을 소재로 만든 깻잎치킨이 최근 등장했다. 깻잎은 ‘식탁 위의 명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고, 향긋한 냄새와 부드러운 식감으로 한국인 조상 대대로 즐겨 먹어온 음식 재료다. 깻잎의 향은 육류의 느끼함을 제거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와 같은 깻잎의 장점을 살려 깻잎치킨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틈새 치킨시장을 파고들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는 ‘영타운깻잎치킨’이다. 
영타운깻잎치킨

영타운깻잎치킨 R&D팀 관계자는 “깻잎을 넣고 튀기는 과정에서 타거나 색깔이 변하지 않도록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영타운깻잎치킨은 고품질의 순살과 깻잎을 갈아서 함께 튀겨 은은하고 향긋한 맛이 나고, 여기에 양파 드레싱을 해서 먹으면 그만인데, 특히 다리살과 순살을 좋아하는 젊은 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시장 반응을 전했다.

영타운깻잎치킨은 메뉴구성도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게 짜임새가 있고, 각각의 메뉴는 가성비가 높아서 고객만족도가 최고다. 기본 메뉴인 한 마리 순살 깻잎치킨과 눈꽃치즈깻잎치킨, 갈비깻잎치킨은 1만4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깻잎치킨에 양념, 마늘, 간장, 허니, 핫스파이스, 핫마요 등을 더한 메뉴도 1만5000원에 불과해 맛과 품질, 양에 비해 저렴하다는 소비자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두 마리 세트 메뉴의 가성비는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데, 가족단위 고객이나 소규모 단체 모임의 주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두 마리 치킨을 각각 다른 두 가지 맛에다 감자튀김, 떡꼬치2개, 치즈볼2개, 치킨무, 콜라 1.25L를 더한 가격은 1만9000~2만1000원이고, 여기서 두 마리 치킨 맛을 세 가지 맛으로 변경해도 가격이 2만1000~2만3000원밖에 안 된다.


◆ 100% 순살 두 마리 파치킨 배달전문점 ‘더불파닭’



100% 순살 파치킨 배달전문점 ‘더불파닭’은 브랜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두 마리 파치킨을 저가에 배달 판매하는 것이 기본 컨셉이다. 파치킨 한 마리는 후라이드, 양념, 간장 파닭이 1만5000원이고, 마늘파닭, 눈꽃치즈파닭, 겨자파닭, 크림어니언파닭 등은 1만6000원으로 저렴한 편이고 양도 푸짐하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파채와 파채소스는 물론이고 치킨무와 콜라도 제공된다.

더불파닭의 핵심 경쟁력은 두 마리, 세 마리 세트메뉴에 있다. 두 마리 세트메뉴는 가격이 1만9000~2만1000원, 세 마리 세트메뉴는 2만8000~3만1500원으로 대폭 할인된다. 대식가 가족단위나 소규모 모임, 또는 단체행사의 행사용 가성비 갑 메뉴로 그만이다. 더불파닭이 유독 재구매율이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더불파닭

더불파닭은 파치킨 파티를 보다 풍성하고 감미롭게 하기 위해 20여 가지의 사이드 메뉴도 준비돼 있다. 치즈로 만든 메뉴군, 감자 메뉴군, 떡볶이와 떡사리 메뉴군, 맛탕고구마, 멘보사, 파닭발, 파똥집 등 다양하다. 사이드 메뉴라고 하지만 사실상 각각 메뉴의 전문점 못지않게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한 번이라도 주문하면 알 수 있다.

예로부터 파는 동양에서는 중요한 채소로 재배해 왔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전통 우리 음식이다. 따라서 외식 전문가들은 파치킨 시장이 매우 크다고 진단한다. 치킨 시장에서 이미 조연이 아닌 주연급 메뉴라고 평가한다. 그만큼 파치킨을 즐기는 소비층이 두텁다는 것이다.


◆ 창업비용 저렴하고 배달앱 플랫폼과 배달대행업체 이용으로 1인 창업 가능



이와 같이 배달전문점은 창업비용이 저렴하고 1인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가맹점 창업자는 보통 16.5㎡(약 5평) 정도의 소형 매장을 얻어서 본사의 교육을 받고 1인 창업을 할 수 있다. 

창업자는 배달의민족, 위메프오 등 배달앱 플랫폼에 가입해서 배달주문을 받고, 각 지역에 있는 배달대행업체의 라이더를 활용해서 배달해주면 된다. 

창업전문가들은 “후라이드나 양념치킨, 간장치킨, 구운치킨 등은 기존 유명 브랜드에 밀려서 배달영업이 잘 안될 수도 있지만 숯불치킨, 깻잎치킨, 파치킨 등은 틈새시장이라서 신규 브랜드도 배달 앱을 통하거나 자체적으로 마케팅만 잘 한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말한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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