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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택배 기사들 무기한 총파업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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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27일 오전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롯데택배 전국 총파업 돌입 파업 출정식을 열고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사진=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제공

롯데택배 기사 일부가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은 27일 오전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롯데택배 전국 총파업 돌입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이번 총파업에는 서울과 경기, 광주, 울산,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약 250여명의 롯데택배 노동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삭감된 수수료 원상회복 ▲상하차비 폐지 ▲분류작업 전면 개선 ▲고용보장과 일방적 구역조정 중단 ▲택배기사 페널티 제도 폐지 ▲노동조합 인정 및 활동 보장 등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26일 롯데택배는 택배기사 과로 방지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이들은 분류지원인력 1000명을 단계적으로 투입하고 연 1회 택배기사에 건강검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문 컨설팅 기관과 대리점 협의를 통해 택배기사가 하루에 배송할 수 있는 적정량을 산출한 뒤 적용하는 물량 조절제를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롯데택배의 대책을 두고 일부 복지는 좋아졌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택배기사의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세규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교육국장은 이날 '머니S'와의 통화에서 "(롯데택배 대책이) 개선되는 부분이 있어 도움은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CJ대한통운 대책 발표에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본사의 대책이 나왔지만 롯데택배 기사들은 왜 파업을 진행하는걸까.



택배기사의 밥벌이 '수수료' 매년 뺏는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롯데택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엄청난 영업이익을 내고 있지만 택배기사의 배송 수수료를 몇 년동안 지속적으로 삭감했다.

서울 송파구의 경우 2017년 968원에서 2018년 935원, 2019년 880원, 2020년 825원으로 삭감됐다. 경기도 용인시의 경우 올해 배송 수수료가 900원에서 800원으로 줄었다.

경남 거제는 지난 2017년 946원에서 2018년 902원, 880원으로 두 번 삭감되고 2019년 850원이 됐다.

택배노조는 "배송시간은 CJ대한통운의 2배인데 배송 수수료는 CJ대한통운과 똑같다"며 "롯데택배 노동자의 하소연이 울려 퍼졌다"고 호소했다.

롯데택배 관계자는 "기본 수수료에 대리점 안정화로 지원금을 제공해왔다"면서 "수수료가 아닌 지원금을 인하다"라고 설명했다. 지원금은 롯데택배에서 대리점에, 대리점이 택비기사에게 월급식으로 준다고 관계자는 부연했다.



"상하차비까지 내라니요"… 택배기사 하소연


택배노조는 롯데택배가 상하차비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택배노조는 롯데택배가 타택배사에 비해 최악의 작업환경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상하차비를 택배기사가 월 10~20만원씩 부담한다고 토로했다.

택배노조는 "타택배사는 본사에서 상하차비를 직접 부담하는데 롯데택배는 기사가 월10~20만원씩 부담한다"며 "분실‧파손되도 택배기사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롯데택배는 지난 26일 상하차 지원금을 단계적으로 전 집배센터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본사 vs 노조… 서로 얼굴 맞댄적 없나


택배노조는 그동안 각각의 대리점과 수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모두 결렬됐다고 밝혔다. /사진=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제공

택배노조는 그동안 각각의 대리점과 수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대리점 측의 횡포가 있었다고 전했다.

택배노조는 "대리점 소장들이 한결같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없다. 본사의 권한이다'라는 식으로 일관했다"며 "결국 교섭은 최종 결렬됐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택배 이번 총파업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돼 얻은 합법적 쟁의권을 통한 파업"이라고 덧붙였다.

김세규 국장은 "롯데택배 본사가 책임져야 한다"며 "권한 없는 대리점 소장을 법적 계약관계만을 앞세워 사태를 악화시키지 말고 배송 수수료, 터미널 환경 등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갖고 있는 롯데택배 본사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택배 관계자는 노조와 관련 내용을 이야기해 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지만 논의는 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정소영 wjsry21emd@mt.co.kr  |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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