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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유아동 용품 전문물, 네츄라오가닉 “유기농 어린이 용품 비싸지 않아”

박성진 대표, 피부 및 환경 보호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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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같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같은 제품이라면 친환경(유기농) 제품 사용을 권장합니다.”

출산 및 유아동 용품 전문 쇼핑몰 ‘네츄라오가닉’ 박성진(47) 대표는 “최근 고객들이 환경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네츄라오가닉을 찾는 분들이 늘었다”며 “출산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지난해 보다 2배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네츄라오가닉 박성진 대표 (카페24 제공)

네츄라오가닉은 유기농 원단을 사용해 어린이와 어른 옷을 비롯해 샤워가운, 타올, 침구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박 대표에 따르면 사용하는 원단은 국제 유기농 정품 인증인 GOTS(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d)를 획득했다. 매년 국제 인증을 갱신하고 있다고도 했다.

최근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유기농 제품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아이들의 연약한 피부를 보호하고 아토피에 도움된다는 입소문이 인기를 더한 요인이다.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적용해 완성도 높은 제품 출시도 시장 저변을 넓히는 이유 중 하나다. 과거 유기농 제품은 염색 등 가공 처리를 하지 않아 누런색의 단조로운 색상이 전부였었다.

이런 환경과 맞물려 최근 경쟁업체도 많아졌다. 박 대표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당시 ‘유기농 제품은 비싸기만 하다’는 게 고객들의 일반적인 반응이었다”며 “유기농 제품에 대한 필요성과 이해도가 현저히 낮아 판매 역시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고객이 먼저 브랜드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니즈에 따라 가격과 상관없이 구매를 많이 하는 편으로 확실히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실감한다”고 설명했다.
네츄라오가닉 홈페이지

가격에 대해선 비싸지만은 않다는 게 박 대표의 생각이다. 중소기업 유기농 제품의 경우 백화점 일반 제품보다 질 좋고 저렴한 것들이 많다는 것. 이런 이유에서 구매 고객의 절반 정도는 꾸준히 재구매를 해 재구매율이 50%를 상회한다고 전했다.

네츄라오가닉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출산 관련 제품을 비롯해 유아 내의, 의류, 목욕가운, 타올 등 유아동 제품이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성인 의류(속옷)와 이불·침구류, 이외 마스크로 품목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중 코로나 여파로 유기농 마스크 판매가 많았으며, 신생아 의류는 꾸준히 잘 팔리는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네츄라오가닉의 품목 다양화는 고객들에게 선택지를 넓히고자 함이 목적이다. 저출산에 따른 매출 감소 타계책의 일환이다.

박 대표는 품목 다양화 이외에도 품질을 높이고 단가를 낮추기 위해 자체 보유한 생산라인에서 99% 자체 생산한다. 또 대나무, 모달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는 “장기적인 출산율 하락으로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객들이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제품군을 확장하는데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쇼핑몰을 시작한 네츄라오가닉은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로 제품 수출도 진행 중이다. 향후 수출 국가를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친환경 제품 판매로 환경에 작게나마 일조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업계에서 나아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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