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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김봉진의 재도전… 일본 진출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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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5년 만에 일본시장에 재도전한다. /사진=머니투데이 김휘선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승부수를 띄웠다. 5년 전 실패한 일본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 것. 이번 진출은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공략을 앞둔 김 의장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다음달 일본에서 ‘푸드네코’라는 이름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14년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함께 합작법인 ‘라인브로스’를 세우고 ‘라인와우’라는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일본에서 음식 배달앱은 사업성이 떨어졌고 결국 1년여 만에 사업을 철수했다.

김 의장이 이미 한차례 실패를 경험한 일본에 다시 발을 들이기로 한 것은 국내 배달앱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까지 배달의민족은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쿠팡의 ‘쿠팡이츠’와 위메프의 ‘위메프오’ 등 후발주자가 속속 등장하면서 해당 점유율 집계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새 판을 짜는 모습이다. 

이미 김 의장은 아시아에서 역량을 펼치겠단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말 우아한형제들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매각하면서 양사의 합작법인 ‘우아DH아시아’ 회장으로 아시아 사업을 총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수합병을 승인하면 김 의장은 베트남·대만·라오스·말레이시아·방글라데시·싱가포르·태국·파키스탄·필리핀·홍콩 등 11개국 사업 전반을 경영하게 된다. 

김 의장은 지난해 6월 진출한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자신감이 붙은 상태다. 일본 시장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일본은 인구밀집도가 높고 대도시가 많아 음식 배달업에 적합한 데다 5년 전과 달리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는 점이 추진력을 갖는 배경이다. 지난 10년 동안 국내 1위 배달앱을 이끌며 쌓아온 그의 경영 노하우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먹혀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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