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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택배 아니라더니… 계약서엔 떡하니 '위약금 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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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덕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조직국장은 23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택배기사 김모씨의 계약서를 전하며 로젠택배의 위약금 해명에 반박했다. /사진=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제공

로젠택배가 지난 2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모씨의 유서 내용을 반박한 가운데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이를 재반박했다.

백성덕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조직국장은 23일 '머니S'와의 통화에서 "직접 말로 1000만원 내라고 하진 않았겠지만 계약서 상 일을 그만두려면 위약금 1000만원을 내야한다는 내용이 명시돼있다"고 밝혔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택배기사 김모씨의 계약서 일부다. /사진=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제공

그는 "1000만원을 내라는 것이 아니냐"며 "권리금, 보증금 등을 내면 (택배기사는) 어렵게 살아간다. 김씨도 그랬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지난 20일 경남 창원 진해구의 로젠택배 부산 강서지점에서 택배기사로 일하던 40대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그는 유서에 "우리(택배기사)는 이 일을 하기 위해 국가시험에, 차량구매에, 전용 번호판까지…(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200만원도 못 버는 일을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다시는 저와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시정 조치를 취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경남 창원 진해구의 로젠택배 부산 강서지점에서 택배기사로 일하던 40대 김모씨는 유서를 통해 "다시는 저와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시정 조치를 취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제공

또 "한여름 더위에 하차 작업은 사람을 과로사하게 하는 것을 알면서도 이동식 에어컨 중고로 150만원이면 사는 것을 사주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은행에서 빌린 돈에 대한) 원금과 이자로 한 달 120만원의 추가 지출이 생기고 있어서 빨리 그만두고 직장을 알아봐야 하는데…"라며 "자기들이 책임을 다하려고 했다면 이런 극단적인 선택은 없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씨는 지난 2월 로젠택배 부산 강서지점과 개인사업자 계약을 맺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로젠택배의 사과와 관리감독 강화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철저한 수사 등을 주문했다.
정소영 wjsry21emd@mt.co.kr  |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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