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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상권분석] 판교 재택근무 탓에 상권 조용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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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는 2기신도시 중에 손에 꼽을 만큼 자족 기능을 갖췄다. 우수한 입지조건으로 판교 나들목 인근에 도시지원 시설용지를 지정해 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했다. /사진제공=상가의신
2기신도시 판교는 2003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백현동·삼평동·운중동·하산운동 일대에 조성됐다. 대지면적 892만4631㎡에 3만세대 8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2011년 조성이 완료됐다. 주변이 청계산·문형산·불곡산·바리산 등으로 둘러싸였고 현재 단계별 조성사업이 마무리돼가는 중이다. 기반시설이 하나둘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판교는 2기신도시 중에 손에 꼽을 만큼 자족 기능을 갖췄다. 우수한 입지조건으로 판교 나들목 인근에 도시지원 시설용지를 지정해 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삼성중공업 ▲SK케미칼 ▲넥슨 ▲엔씨소프트 등의 기업과 연구소가 있다.

김영찬 디자인기자



판교신도시 지역별 상권 차이 있다


판교는 ▲경부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과 서울의 중심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여기에 판교역을 중심으로 삼평중·보평초·보평중·보평고·이매초·이매고·매송중·안말초·신백현초·신백현중 등이 도보권에 있다.

판교신도시 상권의 경우 우수한 교통망을 갖췄다. 판교역은 신분당선(강남-판교)과 경강선(판교-여주)의 환승역으로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0만명에 달한다.

판교신도시는 크게 ▲동판교 ▲서판교 ▲테크노밸리로 나눌 수 있다. 가장 활성화된 지역은 동판교다. 현재 판교역 인근에 공사가 진행 중인 곳도 보이지만 대체로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먹자 상권이 형성돼 있다.

판교의 핵심 위치에 있는 알파돔시티는 코엑스 4배의 달하며 카카오게임즈와 네이버 등 IT업체가 입주했고 현대백화점이 자리 잡고 있다. 판교역을 둘러싸고 아파트단지가 자리 잡고 있어 소비수요가 많고 유동인구도 가장 많은 지역이다.

알파돔시티 내에는 백화점과 영화관을 비롯해 다양한 음식점 등이 있어 쇼핑부터 문화생활까지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 힐스테이트판교역(2022년 예정)과 6-1·6-2블록 공사가 완료되면 유동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교역 1번 출구 건너편에 먹자상권이 형성돼 있다. 주상복합 오피스텔·호텔·업무시설이 밀집한 지역으로 판교역과 도보권에 가장 가까운 지역. 현재 영업 중인 업종을 살펴보면 ▲족발 ▲분식 ▲치킨 ▲한식 ▲일식 ▲바 ▲카페 등이다.

판교역 북쪽으로 판교테크노밸리가 있다. ▲넥슨 ▲엔씨소프트 ▲SK플래닛 ▲삼성중공업 등 대기업이 밀집한 지역으로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다. 엔씨소프트 건너편 유스페이스1 빌딩에 음식점이 밀집해 점심시간에 주변 직장인이 몰리는 모습이다.

다만 판교역 주변 상권과 비교해 판교테크노밸리는 동안교와 쌍룡교 아래 흐르는 하천으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진다. 판교신도시에 창업을 계획 중이라면 직접 방문해 세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판교역 주변 알파돔시티의 경우 아직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이를 고려해야 한다.

지난해 판교테크노밸리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1309개 기업이 입주했고 IT(863개)와 CT(175개)가 차지하는 비율이 79.3%로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 판교에 소재한 입주기업의 총 매출액 합계는 약 87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상시 근무하는 임직원은 6만3050명으로 조사됐다. 임직원 연령은 ▲30대 46.52% ▲40대 26.23% ▲20대 19.52% 순이다.
김영찬 디자인기자


판교신도시 지속적인 교통개발


교통망으로는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 도시고속도로 ▲분당-내곡 도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비롯해 ▲제2경인고속도로 월곶-판교 북선전철(예정) ▲GTX-A노선(예정) ▲서판교터널(예정) ▲제2판교테크노밸리(예정) ▲제3판교테크노밸리(예정)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 중이다.

판교-광주-이천-여주를 잇는 경강선이 2016년 개통돼 수도권 각지에서 접근이 편리해진다. 인근 평촌·용인·광교 등에서 판교로 유입되는 인구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2025년 개통을 목표로 2021년 착공이 예정된 월곶-판교선이 개통되면 과천·안양·시흥을 거쳐 인천과 송도까지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경강선은 2023년까지 서원주까지 연장될 예정이어서 강원도 강릉까지 한번에 이동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 GTX-A노선 파주-동탄 구간이 개발 예정에 있어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성남시에서 추진 중인 성남도시철도2호선 트램사업도 진행 중이어서 17개 정거장이 생길 예정이다. 판교신도시 내부와 분당 일대를 지나가는 노선으로 계획됐다. 성남1호선 트램의 경우 성남시 구시가지와 판교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13개 정거장이 건립될 예정이다.

예비창업자라면 알파돔시티 인근을 추천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밀집해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배후에 약 8만여가구가 거주한다. 30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젊은 세대에 맞는 아이템이 좋다. 다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늘어나 상권 매출이 부진한 점은 주의해야 한다.

판교역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상권이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판교 제2·3테크노밸리 사업도 진행돼 자족기능이 한층 더 탄탄해진 상권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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