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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쿠팡 사망 근로자 유족 "아들, 쉬는 시간 없이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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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칠곡물류센터 일용직 근로자 고 장덕준씨 유족은 16일 '머니S'와의 통화에서 장씨의 고강도 노동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진=뉴스1

갑자기 사망한 쿠팡 칠곡물류센터 일용직 근로자가 쉬는 시간 없이 일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쿠팡 칠곡물류센터 일용직 근로자 고 장덕준씨 유족은 16일 '머니S'와의 통화에서 "(고인이) 맡은 일을 다한 뒤 쉬는 시간이 생겨도 물류센터 관리자의 지시로 또 다른 일을 해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족에 따르면 장씨가 근무한 곳은 쿠팡 칠곡물류센터 7층이다. 1층에서 파레트 기계로 각 층에 물건을 올리면 층별로 '간접' '워터'라고 불리는 근로자가 이를 받고 정리한다. 받은 물건의 무게는 옮기는 기구까지 합쳐 총 1~2톤이다.

유족은 "2인1조로 해야할 일을 (장씨가) 7층에서 혼자 다 했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장씨는 짐을 옮기거나 정리하는 일을 진행했다. 쿠팡 칠곡물류센터 7층은 복층 구조여서 장씨는 많은 물건을 옮기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계단을 타기도 했다.

이는 쿠팡이 전한 내용과 다르다. 쿠팡 측은 이날 "(장씨는) 물류센터에서 비닐과 빈 종이박스 등 포장재를 공급하는 지원 업무를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유족은 "쿠팡이 언급한 업무는 (장씨의) 일부 업무일 뿐"이라며 "물건을 옮기는 것뿐만 아니라 포장재 공급, 관리자 지시 등 맡은 업무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7층 전반적 업무를 대체로 다 해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물류센터 관리자들이 일하는 속도를 수시로 확인해 속도가 느려지면 징계를 받는다"고 호소했다.

유족은 "일을 하면서 살이 많이 빠졌다. 원래는 34(바지사이즈)였는데"라고 말한 뒤 흐느꼈다.

장씨는 지난 12일 오전 욕조에 웅크린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그의 나이는 올해 만 27세(93년생)다.

이날 오전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는 대구지방노동청 앞에서 장씨의 사망에 대한 쿠팡의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는 "장씨의 산재를 승인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추석 연휴 이후 물량이 늘어나면서 각 택배물류센터에서 노동자들이 과로사로 숨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곳곳에서 특수고용직인 택배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소영 wjsry21emd@mt.co.kr  |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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