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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이 좋은 것"… 한글날 맞아 '애국 마케팅' 활활
김경은 기자
조회수 : 1,054
2020.10.0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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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에스티 한글날 기념 에디션. /사진=이랜드 |
9일 한글날을 맞아 유통업계가 일제히 애국 마케팅에 돌입했다. 한국의 역사와 유산의 의미를 담은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며 가치 소비에 앞장서는 것.
한글을 입고 먹고 쓰세요
유통업계에 따르면 574돌을 맞는 한글날을 맞아 기업들이 한글을 콘셉트로 한 제품을 출시하거나 한글 서체를 무료로 배포하는 등 애국마케팅에 나섰다. 이랜드의 주얼리 브랜드 오에스티(O.S.T)는 한글날을 기념해 한정판 시계와 에코백으로 구성된 에디션 ‘언제나 기억해’ 패키지를 출시했다.
우리 것을 언제나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언제나 기억해’ 패키지는 한글과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살려 디자인했다. 복조리 모양으로 디자인한 버킷 에코백과 원고지 모양으로 디자인해 실용도가 높은 무궁화 메모지 스티커를 함께 증정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빈폴은 한글날을 맞아 영문 로고와 한글을 조합해 만든 새로운 자전거 심볼을 활용한 온라인 전용 상품 ‘한글날 에디션’을 출시했다.
한글날 에디션은 스웻후드집업과 스웻팬츠를 셋업으로 입을 수 있는 후디셋업, 다양한 코디에 활용 가능한 베이직 긴팔 티셔츠, 5각 스타일의 캡, 양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빈폴이 브랜드 론칭 3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자전거 심볼과 영문 로고를 조합해 만든 한글날 기념 자전거 심볼을 디자인적 포인트로 강조했다.
카카오커머스가 운영하는 주문생산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는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일제강점기 한글 보급에 힘쓴 주시경 선생의 업적 등을 모티브로 한 한글날 기념 에디션을 주문∙제작 방식을 통해 제품화했다.
이번 한글날 에디션은 ▲한글날 맨투맨 티셔츠 ▲ 순우리말을 각인한 ‘은가락지’ ▲곤룡포 쿠션 휴대폰케이스 ▲훈민정음 60수 면 손수건으로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재해석해 일상 속에서 한글을 디자인의 한 요소로써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글날 에디션은 스웻후드집업과 스웻팬츠를 셋업으로 입을 수 있는 후디셋업, 다양한 코디에 활용 가능한 베이직 긴팔 티셔츠, 5각 스타일의 캡, 양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빈폴이 브랜드 론칭 3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자전거 심볼과 영문 로고를 조합해 만든 한글날 기념 자전거 심볼을 디자인적 포인트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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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날을 맞아 순수 우리말을 각인한 은가락지가 출시됐다. /사진=카카오메이커스 |
카카오커머스가 운영하는 주문생산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는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일제강점기 한글 보급에 힘쓴 주시경 선생의 업적 등을 모티브로 한 한글날 기념 에디션을 주문∙제작 방식을 통해 제품화했다.
이번 한글날 에디션은 ▲한글날 맨투맨 티셔츠 ▲ 순우리말을 각인한 ‘은가락지’ ▲곤룡포 쿠션 휴대폰케이스 ▲훈민정음 60수 면 손수건으로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재해석해 일상 속에서 한글을 디자인의 한 요소로써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 이마트24는 한글을 활용한 디자인의 마스크 스트랩을 선보였다.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로 순우리말 ‘아리아리(파이팅)’의 한글 자모 ‘이응(ㅇ)’을 형상화한 이모티콘을 적용한 제품으로 고객 6000명에게 선착순 증정한다.
한글 서체 무료로 받으세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한글날을 기념해 청산리 전투를 이끈 김좌진 장군의 서체를 복원해 무료 배포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지난 3월부터 김좌진 장군 서체 복원 프로젝트에 돌입해 7개월 만에 완성했다. 현존하는 한글 필적이 없기 때문에 한문 붓글씨에서 김좌진 장군의 서체 특징을 분석하고 이를 한글 구조에 맞게 재해석해 활자화했다.
세븐일레븐은 한글날을 맞아 ‘김좌진 장군 독립서체’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또 이달 청산리 전투 승전 100주년을 기념해 장군비빔밥, 장군주먹밥, 장군치킨버거, 장군마카롱, 장군막걸리 등 자체 상품의 포장에 이 서체를 적용해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한글날을 맞아 ‘김좌진 장군 독립서체’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또 이달 청산리 전투 승전 100주년을 기념해 장군비빔밥, 장군주먹밥, 장군치킨버거, 장군마카롱, 장군막걸리 등 자체 상품의 포장에 이 서체를 적용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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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일레븐은 한글날을 맞아 ‘김좌진 장군 독립서체’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사진=세븐일레븐 |
한글날을 맞아 무료 한글 서체를 배포하는 기업들도 눈에 띈다. 빙그레는 한글 글꼴 '빙그레 싸만코체'를 무료로 배포했다. 빙그레는 한글이 다른 글자에 비해 글꼴 수가 부족하다는 김호연 회장의 생각에서 착안해 2015년부터 한글 글꼴 개발 및 보급에 나섰다.
이번에 배포한 빙그레 싸만코체는 빙그레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인 붕어싸만코의 로고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빙그레가 비용을 부담하고 윤디자인그룹이 디자인을 맡았다. 붕어싸만코 아이스크림 특유의 붕어 모양과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표현을 극대화하기 위해 캘리그라피 서체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붕어싸만코의 모습을 형상화한 귀엽고 앙증맞은 폰트 특수문자(딩벳)를 함께 제공한다.
빙그레 싸만코체는 빙그레 서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배포된 빙그레체, 빙그레체Ⅱ, 빙그레 따옴체, 빙그레 메로나체 등 빙그레 서체 5종의 통합 설치 파일도 함께 배포하고 있어 사용자들이 다양한 빙그레 서체를 일괄 설치할 수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순 한글 기업명을 사용하는 빙그레는 앞으로도 한글 관련 후원 사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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