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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골목상권 위협하는 배민·요기요… 박영선 "독점 방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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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골목상권 침해 문제에 대해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사진=임한별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골목상권 침해 문제에 대해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박 장관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생필품 및 식재료 배달 사업에 뛰어들면서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문제가 불거진 사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B마트'와 요기요의 '요마트' 등 배달 플랫폼 업체가 자사 거점 유통센터를 운영하면서 생필품, 식자재 등을 판매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체 브랜드(PB)상품까지 만들며 사업을 확장하면 골목식당까지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배달의민족의 경우 서울 지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이후 매출이 늘어 올해 8월에는 개시 시점 대비 매출이 963.3% 증가했다"며 "비마트, 요마트는 배달 플랫폼에 등록한 편의점과 경쟁을 하는데 GS25, CU 편의점은 요기요 입점 후 하루 동안의 배달 건수가 올해 3월 2.7건에서 9월에는 0.5건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장관은 "상생법이 시대의 흐름을 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이어 "디지털 경제의 가장 큰 단점이 강자만 살아남고 독점화될 수 있다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라며 "독점 방지의 문제를 국회와 더 소통해 상생법을 더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각각 'B마트'와 '요마트'라는 이름으로 물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11월 초소량 즉시배달 서비스를 콘셉트로 'B마트'를 출시했다. 서비스 출범 반년 만에 취급품목은 300여종에서 5000여종으로 늘었고 운영 지점도 2배로 확대됐다. 배달의민족은 사업 권역을 수도권에서 지방 대도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질세라 요기요도 최근 서울 강남에 차세대 초고속 딜리버리 스토어 '요마트' 1호점을 오픈했다. 요마트는 도심형 물류창고를 통햄 무엇이든 30분 내에 배달하는 물류 서비스다. 현재 요마트에선 신선식품과 생활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약 3000개가 넘는 상품이 판매 중이다.

이를 두고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는 골목상권 침해를 우려하는 상황이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지난달 논평을 내고 "B마트와 요마트 모두 도심 물류거점을 통해 상품 재고를 직매입 후 판매하는 시스템으로 식재료와 생활용품까지 배달하면서 사실상 중소상인 자영업자들이 시장을 침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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