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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돼지집, 남다른 행보 …코로나 악재 속에 연이은 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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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개 매장 개설 진행중 ‘프랜차이즈 업계 옥석 가려지나’

코로나19가 불러온 실물경제 악화가 외식 소상공인의 폐업 시계를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외식업중앙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전국 42만 회원 업소 가운데 2만9천903개 업소가 폐업했고 3천919개 업소가 휴업에 들어갔다.

정부의 소상공인 폐업 점포 철거비지원 사업 신청 역시 외식업에 편중돼 있다. 올해 8월까지 동 사업을 신청한 음식·숙박업 종사자는 전체 업종(7천745건)의 절반에 가까운 3천729건(48.1%)에 달한다. 

폐업 후 재등록하는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가게 문은 닫되 당장 폐업 신고를 하지 않고 임시 휴업으로 전환하는 업장도 상당수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외식업발 줄폐업 위기는 타 업종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폐업 식당의 주방기구를 인수해 신규 창업자 등에게 되파는 황학동 주방거리는 공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요로 매출절벽을 호소하고 있다. 폐목재 시장 역시 폐업식당 등에서 들어오는 실내 인테리어용 목재와 철거목들이 늘어나며 적체 현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생존 기로에 내몰리고 있는 가운데에도 일부에서는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창업 아이템으로 뉴노멀 트렌드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 조짐에 따라 올초부터 창업을 유보해 온 대기 수요가 신뢰도와 안정성이 입증된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쏠리고 있는 모양새다.

/ 하남돼지집 페이스북 캡쳐

실제로 프리미엄 삼겹살 브랜드 ‘하남돼지집’은 코로나 이후 급팽창한 외식업 위기론 속에서도 꾸준히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한달여 사이에만 김포풍무점, 인천부평청천점, 청주오창동점 등 10여개 매장의 가맹계약을 체결하고 오픈 준비에 한창이다.

세계적인 판데믹 상황 속 ‘해외 출점’이라는 반전카드는 하남돼지집의 강단과 역량을 짐작케 한다. 하남돼지집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1개 점, 일본 도쿄에 2개점 개설을 앞두고 있어 마이너스 성장중인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하남돼지집 김동환 가맹사업부장은 “코로나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더 이상 창업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개설 또는 업종변경을 문의하는 예비 창업자가 늘고 있는 분위기”라며 “상권 초토화, 공공연한 휴폐업 등의 부담감을 안고 창업하는 만큼 개인 창업보다는 프랜차이즈를,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업력이 탄탄하고 충성고객도가 두터운 안정적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은 하남돼지집은 260여 매장을 오픈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맹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상급 한돈이라는 아이템에 독보적인 가공 스펙, 육즙 손실을 최소화 한 고온 초벌, 전문 인력의 재단 서비스 등의 경쟁력을 더해 치열한 자영업 생태계에서 안정적인 수익 실현을 주도하고 있다.

외식 지형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업계를 리드하는 경영 수완도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하남돼지지집에 주목하는 이유다. 배달 전성시대에 맞춰 하남돼지집은 기존 사업구조에서 탈피, 배달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점과 배달이 결합한 복합매장 출점을 가속화 하는 등 코로나로 인한 매출 둔화세를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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