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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는 적게, 맛은 그대로” ∙∙∙ 저칼로리 디저트 브랜드 ‘스키니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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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스키니피그 크리머리 대표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제약 없이 즐기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키니피그의 저칼로리 아이스크림도 이러한 맥락에서 탄생한 제품입니다. 즐거움을 위해 먹는데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디저트 본질에 충실한 제품이 아니니까요.”

저칼로리 디저트 브랜드 ‘스키니피그’의 이종범 대표(32)는 15년간 식단 관리를 해 온 프로 다이어터다. 하루 6시간씩 운동을 하던 그는 열량 높은 디저트를 먹고 싶은 욕구를 참으며 ‘이게 최선인지’ 의문을 갖게 됐다.

이종범 스키니피그 크리머리 대표 (카페24 제공)

그러던 중 이 대표는 열량이 낮으면서 맛도 좋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끝에 해외로 눈길을 돌렸다. 피트니스 산업이 발달한 미국에는 다양한 저칼로리 디저트 제품이 발달해 있었다.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그는 칼로리가 낮으면서 디저트 본연의 맛을 살린디저트를 만들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첫 아이템으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아이스크림을 선택했다.

“보충제를 자가 제조해서 먹던 경험을 살려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봤어요. 원재료와 영양정보를 분석해 300번 정도 샘플 아이스크림을 만들다 보니 제품을 시장에 내놔도 충분히 승산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10년 넘게 아이스크림 공장을 운영했던 파트너를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죠.”

이렇게 탄생한 스키니피그의 아이스크림은 유명 브랜드의 일반 아이스크림과 비교해 100ml 기준 최대 1/4칼로리에 불과하다는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고객들은 낮은 칼로리에도 불구하고 스키니피그의 제품은 일반 아이스크림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맛과 질감을 지녔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가장 처음 출시한 초콜릿을 시작으로 바닐라 빈, 제주 그린티, 솔티드 카라멜 등 새로운 맛이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한 ‘흑임자’ 맛은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다. 이어서 나온 ‘쑥라떼’, ‘미숫가루’ 맛은 뉴트로(Newtro,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 열풍과 맞물려 밀레니얼,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스키니피그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국내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덕분에 2018년 사업 시작 이후 매년 4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8배 성장이 목표다. 온라인 판매로 사업을 시작한 것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이 브랜드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해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

스키니피그 홈페이지

이 대표는 ‘칼로리는 가볍게, 맛은 돼지롭게’라는 슬로건에 맞춰 향후 종합 저칼로리 디저트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저칼로리 아이스크림뿐 아니라 베이커리, 스낵, 음료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제품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더 많은 고객들이 저칼로리 디저트를 접할 수 있도록 판매채널도 넓히고 있다.


“스키니피그는 죄책감을 느끼며 즐기는 ‘길티 플레져(guilty pleasure)’가 아닌 '좋아하는 걸 죄책감 없이 즐길 수 있는 '길티프리 플레져(guilty free pleasure)'를 추구합니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고객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저칼로리 디저트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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