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트랜드비자트랜드와 최근업계이슈를 심층분석 소개합니다.

오늘 28년 만에 '택배 없는 날'… 급한 물품 배송은 어떻게?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택배 없는 날' 시행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경기 광주시 CJ대한통운 곤지암 메가허브 내 컨베이어 시설이 텅 비어 있다./사진=뉴시스
오늘(14일) 28년만에 처음으로 택배 기사들이 평일 휴일을 갖는다. 1992년 택배 서비스가 도입된 후 처음으로 택배 없는 날을 시행하기로 해서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 한진, 롯데, 로젠 4개 택배사는 그 동안 과중한 택배 물량으로 피로가 쌓인 택배기사들을 위해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해 쉬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 소포위탁배달원도 휴무에 동참한다.

내일(15일)도 광복절 휴무라 오는 16일까지 3일 동안 택배 서비스는 멈추게 된다. 휴무일 동안 주문한 상품은 17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이 이뤄질 전망이다. 빠르면 18일에 배송을 받을 수 있지만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면 배송이 더 지연될 수도 있다.

택배사들은 17일 물량이 몰릴 것으로 보고 거래업체에 배송 분산을 요청해 놓은 상황이다. 한 업체는 18일 배송, 다른 업체는 19일 배송으로 분산하겠다는 설명이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분산 요청에도 택배 물량이 몰리면 명절 때와 마찬가지로 순차적 배송이 이뤄진다”며 “소비자들은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주문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위메프와 11번가, 이베이코리아 등 이커머스 업체들은 택배 종사자들 휴식에 동참할 뜻을 밝히면서 배송 지연을 안내하고 있다. 이들은 입점 파트너사에 상품 출고 여부를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면서 배송 지연에 대한 패널티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체 물류서비스를 보유한 쿠팡과 SSG닷텀, 마켓컬리는 휴무일에도 배송을 지속한다. 편의점 CU도 휴무일 동안 CU끼리 택배 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당 업체들은 개인사업자로 일하는 지입제 기반의 택배 기사들과 달리 배송기사를 직고용하고 있기 때문에 휴무일과 상관 없이 배송이 가능하다”며 “급한 물건들은 이들 업체를 이용하면 휴무일 동안 큰 불편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 0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