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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신발 브랜드 ‘비에스큐티바이클래시’ … “착화감과 키높이, 두 토끼 모두 잡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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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하지 않으면서 편안한 키높이 신발을 만들기 위해 수년을 연구했습니다. 구두나 워커는 물론 샌들에도 키높이 구조를 적용해 고객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비에스큐티바이클래시’는 남성용 키높이 신발을 전문 제작하는 브랜드다. 창업자 권명일 대표(37)는 키높이 효과를 주되 과해 보이지 않으면서 착화감까지 살린 ‘균형의 미학’을 브랜드 특징으로 내세웠다.

남성 신발 브랜드 ‘비에스큐티바이클래시’ 권명일 대표

그에 따르면 밑창은 1.5~2cm, 굽은 3~3.5cm 크기로 조합했을 때 이른바 ‘황금비율’이 나온다. 착화시 약 4.5~5cm 정도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내면서도 외관상으로 일반 구두와 차이가 미미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한 제품을 만들 때마다 수십 번의 시험작업으로 견고함을 올리는 것도 특징이다.

고객들 사이에서 꼽히는 효자상품으로는 ‘375 더비’라는 구두가 대표적이다. 권 대표가 설명하는 황금비율 이론에 맞춰 2cm 밑창과 3cm 굽을 조화시켰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정장과 캐주얼에 모두 잘 어울리는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 여기에 디자인과 기능 변화를 준 ‘377 베른더비’, ‘378 어거스트’ 등 시리즈 제품들도 주목받았다.

‘편한 키높이’를 추구하기에 착화감 측면에서도 힘을 기울였다. 밑창의 무게를 줄인 ‘클리퍼 아웃솔’, 공기를 주입한 ‘에어 쿠션드’ 등을 통해 키높이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뒤꿈치가 돌아가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발을 지지해주는 ‘백카운터’라는 방식은 권 대표의 자체 기술이다.

권 대표는 “착화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실용성까지 더했다”며 “자체 공장을 두고 제품 개발과 유통을 직접 맡은 것도 품질 우선 주의를 실천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런 강점들이 입 소문으로 퍼지면서 특이하면서도 반가운 현상도 일어났다. 남성 전용 제품이지만 최근 들어서 여성고객 비중이 30% 이상으로 올라온 것. 가족이나 남자친구 선물용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디자인과 착화감이라는 ‘두 토끼’를 잡은 효과는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지난 2017년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한 후 매해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해왔다. 구두뿐만 아니라 워커와 샌들 등으로 제품을 다양화한 전략도 주효했다. 최근 들어서는 해외 진출까지 검토 중이다.

권 대표는 “제대로 된 신발을 모으는 데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고객들의 마음을 알기에 늘 감사하고 있다”며 “고객 만족도 향상과 브랜드 차별화를 이끌 제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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