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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겸과 BBQ, 양팡과 푸마… 뒷광고 논란에 유통업계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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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이 커지면서 유통업계가 덩달아 이미지 타격을 입고 있다. 유튜버 양팡은 푸마의 뒷광고를 받아 논란을 빚었다. /사진=양팡 유튜브 캡처

인기 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이 커지면서 유통업계가 덩달아 이미지 타격을 입고 있다. 뒷광고란 유튜버가 광고·협찬 사실을 명시하지 않은 채 자신이 구매하거나 사용하는 물건처럼 홍보 영상을 찍는 것을 말한다. 이런 광고가 소비자 기만 논란을 빚으면서 물건을 제공한 업체들도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에 광고영상을 올리며 광고 표기를 하지 않는 뒷광고 사례가 만연하다. 유튜버들은 광고 횟수 등에 대한 제한이 없어 수익 창출이 수월하다는 점에서, 기업에선 다른 광고 대비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에서 뒷광고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뒷광고가 소비자 기만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해당 행위가 논란을 빚고 있다. 뒷광고 사실이 적발된 보겸, 양팡, 엠브로, 햄지, 파뿌리, 나름, 문복희 등은 이에 대한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

뒷광고를 제공한 유통업계도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 3월 양팡에게 뒷광고를 제공한 스포츠 브랜드 푸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운동 대상에 올랐다.

당시 양팡은 푸마 매장에 들렀다가 자신을 알아본 직원 덕분에 즉석에서 400만원에 가까운 제품을 공짜로 받았다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콘텐츠는 양팡의 영향력, 매장 직원의 기지, 푸마 본사의 통 큰 협찬 등으로 화제가 되면서 2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뒷광고 논란이 터지자 양팡은 해당 콘텐츠가 푸마 측과 기획한 연출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구독자들은 “속았다”는 반응과 함께 “푸마를 불마하겠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유튜버 보겸이 뒷광고 논란으로 사과했다. 보겸에게 뒷광고를 제공한 BBQ도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보겸 유튜브 캡처

다수 유튜버에게 뒷광고를 제공한 BBQ 역시 도마에 올랐다. 4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보겸 역시 BBQ 뒷광고를 받은 사례가 확인됐다.

보겸은 지난 5월 BBQ 핫황금올리브 시리즈를 직접 시켜먹는 것처럼 연출한 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뒷광고 논란이 확산되자 그는 전날(9일) “해당 영상을 명확히 광고라고 표기하지 않았다”며 사과했다.

양팡도 지난 4월 BBQ 핫황금올리브 시리즈의 먹방(먹는 방송) 콘텐츠를 게재했다. 당시 양팡은 ‘협찬이냐’는 구독자의 질문에 “내 돈 8만원을 냈다”며 뒷광고 사실을 부인하기도 했다.

뒷광고 논란이 점차 확산되면서 관련된 유통업체들은 몸살을 앓고 있다. BBQ 관계자는 “본사에서는 ‘광고임을 숨겨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며 “본사 측 대행사와 유튜버 측 소속사가 섭외를 주고 받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 조정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푸마 측은 “해당 사안을 접했다”면서도 “관련해 드릴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추천·보증에 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시행, 규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위는 행정규칙을 통해 광고주와 상품을 추천하거나 보증하는 사람 사이의 이해관계를 시청자에게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는 업체는 법에 따라 벌금 및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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