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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 보완하고 여성스러움 강조… 여성의류 브랜드 ‘그레이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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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체형을 보완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이 돋보일 수 있는 스타일을 추구합니다.”

지난 2018년 론칭한 여성의류 브랜드 ‘그레이스유’를 대표하는 아이템은 꽃잎 무늬가 새겨진 롱 원피스다.

그레이스유 윤유현 대표(30)는 “레이스나 빛나는 소재의 원단을 아낌없이 사용해 원피스 길이를 과감하게 늘리는 경우가 많다”며 “또 얼굴이 작아 보이고 팔이 얇아 보이도록 어깨 부분에 퍼프를 넣거나 목선이 드러나는 사각형 모양의 스퀘어넥 형태로 제작하는 등 포인트를 추가해 그레이스유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그레이스유 윤유현 대표 (카페24 제공)

대표적으로 딜리제 원피스는 고객들 사이에 웨딩촬영이나 결혼식 피로연에 이브닝 드레스로 입는 아이템으로 입소문이 났다.

여름 휴양지용으로 제작한 볼레로 원피스도 인기 아이템이다. 나시 형태로 어깨가 드러나는 원피스에 더해 그 위에 반팔 가디건처럼 걸쳐 입을 수 있는 볼레로를 추가했다. 

윤 대표는 “휴양지에서는 기본 원피스만 입어도 되지만 일상에서는 볼레로를 추가로 입어서 노출 부담 없이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부자재와 같이 사소해 보일 수 있는 부분들까지도 일관된 콘셉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한다.

“명품을 구매했을 때 선물포장을 풀어보면서 행복을 느끼는 것처럼 저희 옷을 받았을 때도 이 브랜드 자체를 보관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전용 박스에 한번 더 담아 배송하고 있어요.”

택배 박스 내 비닐백에 의류가 담겨 배송되는 것과 달리 별도의 전용 박스로 한번 더 포장을 하는 방식으로 그레이스유만의 분위기를 간직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상품 제작 과정에서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점도 이 브랜드의 강점으로 꼽힌다. 예를 들어 윤 대표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통해 고객들에게 원피스 디자인을 보여주고 긴 팔로 할지, 반팔로 만드는 게 나을지에 대한 의견을 묻고 이를 선호도를 반영해 제품을 제작한다. 

평균적인 키에 맞춰 제작되지만 고객의 요청이 있으면 키가 크거나 작은 사람들도 입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을 내놓기도 한다.

그레이스유 홈페이지 캡쳐

올해 3년차를 맞은 이 브랜드는 이곳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매년 2배~3배가량 매출이 성장했다. 오는 하반기에는 룩북을 도입해 시즌 별로 상품을 소개하며 브랜드로서 역량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그레이스유는 또 건국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GTEP)을 통해 자사 상품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해외몰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레이스유가 가진 고유의 이미지를 더 뚜렷하게 만들어서 글로벌 시장에 이런 브랜드가 존재한다는 점을 알리고 세계적으로도 통하는지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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