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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커피, 정동원 참치… 식음료업계 ‘미스터트롯’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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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장민호·영탁·이찬원이 미스터피자의 새 얼굴이 된다. 미스터피자 새 얼굴 장민호 영탁 이찬원/사진=MP그룹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프로그램이 종영한지 4개월이 지났지만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을 향한 광고계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광고 상품의 매출이 급증하는 등 효과도 톡톡하다.



유통업계 ‘미스터 트롯’ 러브콜… 왜?



15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을 모델로 기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동원F&B는 트로트 가수 정동원을 모델로 레트로 콘셉트의 동원참치 새 CF를 공개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CF에서 정동원은 트로트 풍으로 제작된 ‘캔을 바롯 따’ CM송을 맛깔나게 부르며 흥을 돋운다. 정동원 특유의 감성과 구성진 목소리가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어우러져 귀를 사로 잡는다. 정동원은 이와 함께 동원샘물 CF의 모델도 됐다.

같은 날 ‘미스터트롯’ 장민호·영탁·이찬원은 미스터피자의 새 얼굴로 발탁됐다. 세 사람은 오는 16일 출시하는 미스터피자의 신메뉴 ‘미스터트리오’ 제품 콘셉트에 부합해 광고 모델로 선정됐다. 이번 광고에서 장민호·영탁·이찬원은 남성 트로트 그룹 ‘민·영·또(장민호·영탁·이찬원) 트리오’로 변신해 신명나는 CM송을 선보인다.

우승자인 임영웅은 지난 3개월 동안 10여개가 넘는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그는 우승 이후 광고섭외 1순위로 꼽히면서 3개월 광고 모델료 1억8000만원, 6개월 2억3000만원, 1년 기준 3억5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웅은 쌍용차 G4 렉스턴을 시작으로 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 청호나이스 '살균얼음정수기 세니타', 한국야쿠르트의 발효홍삼 '발휘',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인 티바두마리치킨, 리즈케이 코스메틱, 청년피자, 구전녹용, 덴티스 임플란트 등의 모델로 발탁됐다. 3개월간 그의 광고수익만 최소 4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티바두마리치킨 관계자는 임영웅을 전속모델로 발탁한 배경에 대해 "특유의 반듯하고 정직한 이미지가 브랜드 지향점과 일치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아울러 "인지도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임영웅의 첫 치킨 광고는 오는 8월부터 공식 SNS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면촬영 컷 이미지 공개를 시작으로 9월부터는 지상파 및 케이블 TVCF 광고를 통해 공개 될 예정이다. 티바두마리치킨 가맹 및 창업관련된 문의는 홈페이지 참조.

동원F&B가 트로트 가수 정동원을 모델로 레트로 컨셉의 동원참치 새 CF를 공개했다. /사진=동원F&B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팬들이 ‘미스터트롯’ 멤버들을 광고모델로 기용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면서 업체들이 이를 수용, 가수와 브랜드의 만남이 성사된다는 것이다. 정동원은 평소 TV 예능이나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이름과 동명의 브랜드인 동원참치에 대해 끊임없는 애정을 드러내왔다. 이에 정동원을 CF 모델로 발탁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했다.

영탁 역시 향수 대신 피죤을 쓴다고 인터뷰한 사실을 팬들이 회사에 직접 알리면서 모델로 발탁됐다. 피죤 관계자는 “데뷔 이후 한결 같은 모습으로 가수의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영탁의 긍정적 이미지를 통해 42년 동안 품질본위 제품 철학을 지켜온 피죤이 도약하는 모습을 고개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임영웅 역시 매일유업 광고 모델 선정 이전 개인 SNS를 통해 ‘바리스타룰스’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왔다. 이를 눈여겨본 팬들이 제조사인 매일유업 측으로 모델 기용을 적극 추천하면서 정식 모델로 발탁된 것. 홍보대사 위촉식에서는 임영웅이 직접 “7년 전부터 좋아하던 커피의 홍보대사가 돼 기쁘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스터트롯’ 효과에 매출도 급상승



‘미스터트롯’ 우승자인 가수 임영웅이 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 CF 촬영을 진행했다. /사진=매일유업

‘미스터트롯’ 출신들의 활약에 광고 효과도 톡톡하다. 특히 이들이 40대 이상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면서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임영웅이 모델인 바리스타룰스는 40대 소비 비중이 크게 늘었다. 편의점 GS25에서 판매된 바리스타룰스 6종은 지난달 판매량 중 40대 비중은 27%로 전녀동기대비 23%에서 확대됐다. 50대 구매 비중도 11%에서 14%로 늘었다.

임영웅이 광고한 한국야쿠르트의 발효홍삼 ‘발휘’ 역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62% 뛰었다. KGC인삼공사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굿베이스’도 이찬원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중장년 여성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스터트롯’ 팬덤의 영향력이 크다”며 “팬들의 요청에 따라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를 광고모델로 발탁하며 소통한 결과 매출 상승 효과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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