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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역대 최저 인상률... 편의점·무인화 관련주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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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내부 모습./사진=뉴시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1% 오른 8720원으로 확정됐다. 역대 가장 낮은 인상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를 맞아 기업과 자영업자의 경영난을 고려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평소 최저임금 인상 소식에 예민하게 반응하던 편의점 관련주와 무인화 관련주들은 이번 결정에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14일 오후 2시8분 기준 BGF리테일은 전 거래일보다 2.33%(3000원) 떨어진 1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리테일(-0.54%)도 하락세다. 반면 롯데지주(0.16%),와 이마트(0.44%)는 소폭 상승세다.

무인화 관련주인 케이씨에스도 0.8%(40원) 하락한 4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자금융(-1.49%), 글로벌텍스프리(-0.57%)도 하락세다. 케이씨에스는 키오스크(KIOSK·공공장소에 설치된 터치스크린 방식 정보전달 시스템) 단말기 사업을 영위해 무인화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날 최저임금위원회는 2021년 최저임금을 1.5% 오른 8720원으로 의결했다. 국내 최저임금제도를 처음 시행한 1988년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증권가에선 인건비가 매출에 중요한 요소로 차지하는 편의점이나 대평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체 주가엔 최저임금 인상 결정이 악재지만 무인화 제품을 양산하는 기업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높은 인건비로 유통업체들의 무인화 제품 수요가 증가한다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저임금이 역대 가장 낮은 인상률을 보였지만, 관련 주가는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최저임금 인상 결정보다는 코로나19로 인한 실물 경제 타격에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업계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개학이 연기됐고 4월 온라인 개학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편의점 특수입지 상권(학교, 학원가 등)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했다.
윤경진 youn1@mt.co.kr  | 

시장 앞에서 항상 겸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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