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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평 좋은 후기만 상단에… 공정위, SNS쇼핑몰 7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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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후기 게시판에 상품평이 좋은 후기만 상단에 노출하고 불만이 담긴 후기는 하단에 배치하는 등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로 7개 SNS 기반 쇼핑몰이 적발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

소비자 후기 게시판에 상품평이 좋은 후기만 상단에 노출하고 불만이 담긴 후기는 하단에 배치하는 등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로 7개 SNS 기반 쇼핑몰이 적발됐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행위를 한 부건에프엔씨, 하늘하늘 등 7개 업체에 시정명령과 총 3300만원의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SNS 기반 쇼핑몰은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판매 제품을 홍보한다. SNS에서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influencer)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된다는 것도 특징이다.  

공정위 조사에서 부건에프엔씨와 하늘하늘은 후기게시판을 운영하면서 구매고객의 후기가 소비자가 선택하는 '최신순', '추천순', '평점순'의 기준에 따라 정렬되는 것처럼 게시판 화면을 구성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게시판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해 상품평이 좋은 후기만 게시판의 상단에 노출되도록 하고 불만 등이 담긴 후기는 하단에만 배치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가 실제 사실과는 다르게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오인할 원인을 구매자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
또 하늘하늘 등 6개 사업자는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의 청약철회가 인정되는 법정기한이 있음에도 사업자가 임의로 청약철회기준을 알려 소비자의 청약철회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린느데몽드는 5년간 기록 보존을 의무화한 상품의 주문자, 주문품목, 대금결제액, 배송지 등 거래기록을 보존하지 않았으며 부건에프엔씨 등 5개 사업자는 호스팅서비스 제공자의 상호 또는 사업자정보 공개페이지 등을 사이버몰 초기화면에 표시하도록 한 규정을 위반했다.

이 밖에 글랜더는 통신판매업 신고번호를 표시하지 않고 자신의 사이버몰에서 상품을 판매했으며 부건에프엔씨 등 6개 업체는 상품의 제조업자, 품질보증기준 등 상품 및 거래조건에 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SNS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쇼핑몰업계 전반에 주의를 촉구하고 법 준수를 제고해 소비자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희연 son90@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증권팀 손희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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