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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넷브러쉬, 18년 OEM 노하우 담은 코스메틱 액세서리 브랜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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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을 포함한 여러 글로벌 뷰티 브랜드에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패키지 및 디자인 변경 등등 100여가지가 넘는 브러쉬 제품을 개발, 공급하는 비즈니스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 의견을 반영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꿈이 커졌어요.”

‘아넷브러쉬’는 18년 간 OEM 비즈니스를 통해 실력을 다져온 FIO KOREA가 그간의 해외무역의 경험을 살려 론칭한 온라인 코스메틱 액세서리 브랜드다. 그만큼 품질과 제품에 대한 검수, 디자인 등에서 글로벌 스탠다드 이상 수준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

아넷브러쉬 신경화 대표 (카페24 제공)

이 브랜드를 운영 중인 신경화 대표(48)는 “일반적으로 브러쉬에 사용되는 검정, 흰색, 혹은 최근 유행하는 피치핑크 대신 보다 특별한 색상과 디자인을 적용하고 싶어서 먼저 브랜드 컬러를 트루레드로 먼저 정하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넷브러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품질이다. 브러쉬는 피부에 직접 닿아서 기능을 발휘하는 피부친화성 도구이기 때문이다.

브러쉬는 크게 직접 화장에 쓰이는 헤어 부분과 일정량의 헤어를 이어 붙여서 잡아주는 구관, 손잡이에 해당하는 핸들로 이뤄진다.

아넷브러쉬 제품은 최근 트렌드에 맞게 동물모 대신 나노견사(Nanometer-silk)를 사용한 헤어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깃털처럼 부드러운 발림성을 추구한다. 

신 대표는 "이 브랜드가 출시한 파우더 브러쉬는 일반적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과 비교해 모의 양을 두 배 이상 늘려 풍성함을 추구했다. 온라인몰에서는 사진만으로 이를 담기 힘들어 동영상을 이용해 풍성한 모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견고한 알루미늄 구관을 비롯해 핸들 부분은 UV코팅기법을 사용해 자사만의 디자인이 돋보일 수 있도록 광택을 최대화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OEM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불량 제품이 나왔다는 피드백을 받으면 전수검사를 진행할 만큼 꼼꼼하게 품질을 유지한다.

국내서는 찾아보기 힘든 점보 사이즈의 ‘레볼루션 파우더 브러쉬’가 이 브랜드를 대표하는 상품 중 하나다. 지름 30mm 구관 속에 빽빽하게 담긴 풍성한 헤어가 파우더를 더 많이 잡아줘서 화장시 가벼운 붓터치만으로도 끝마무리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게 했다.

아넷브러쉬 홈페이지

브러쉬 헤드가 꽃봉오리 모양을 한 ‘튤립 헤드 피니쉬 브러쉬’는 파우더를 고르게 잡아줘 발색력을 높였으며 루즈파우더 및 글리터 방식의 화장에 유용하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온라인몰을 구축한 아넷브러쉬는 아직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가진 브러쉬에 대한 저변이 넓지 않은 한국에서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아 나갈 계획이다.

신 대표는 “10여년 전 바이어와 미팅 중 가격을 맞추기 위해 품질을 낮추라는 충고를 들었지만 끝내 품질을 지켜내면서 미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제품이 있었다”며 “아넷브러쉬도 이 같은 품질을 기반으로 내 가족에게도 주고 싶고 내가 써도 명품브랜드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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