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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왜 빙수를 안 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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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여름철 국내 빙수시장에 동참하지 않는다. /사진=스타벅스
여름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음식 '빙수'.

최근 국내 많은 카페 등에서 여름 시즌을 맞아 다양한 종류의 빙수를 내놓으며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지만 이에 동참하지 않는 카페가 있다. 로고 하나로 카페계 명품으로 불리는 '스타벅스'가 그 중 하나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최근까지 "스타벅스에 팥빙수 안 파나요?" "제가 스타벅스에 잘 안가서 그러는데 스타벅스에는 팥빙수가 없는 거예요?" "스타벅스는 왜 팥빙수 메뉴가 없나요?" 등의 글이 게재됐다.

평소 다양한 디저트를 찾아 다닌다는 직장인 강소희씨(여·25)는 "여름만 되면 스타벅스는 왜 빙수를 팔지 않는지 궁금했다"면서 "로고를 넣은 빙수를 개시하거나 빙수를 판매하고 관련 이벤트를 실시해도 큰 인기를 끌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스타벅스의 빙수 판매가 없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사업가 전용권씨(남·27)는 "타 카페들이 빙수를 판매할 때 고유의 음료와 디저트로 매출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스타벅스의 자신감이 있을 것"이라며 "오히려 '우리는 빙수를 판매하지 않습니다'라는 스타벅스 만의 특성을 밀고 나가면 카페계 명품 이미지를 더 신비롭게 만드는데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빙수 출시되면 인기 많을텐데?


스타벅스 관계자는 머니S에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의 제품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판매하고 있는 음료, 푸드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블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치노(왼쪽) 국내 유기농 말차 프라푸치노.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는 매년 여름 빙수를 판매하지 않는다.

팬층이 워낙 두터운 터라 빙수 판매를 실시하면 매출을 더 끌어올릴 것 같지만 시즌별 음료와 디저트로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이 같은 이유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현재 판매하는 음료, 푸드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빙수를 대신해 얼음이 갈린 다양한 종류의 프라푸치노, 블렌디드 음료 등을 매년 새롭게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스타벅스는 전 세계 공통적으로 빙수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을 볼 때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빙수를 판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타벅스 측은 빙수 대신 여름 시즌 고객들을 사로잡을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겠다는 입장을 강하게 밝혔다.

여름철 국내 빙수 소비량은 어마어마하다. 빙수 전문 카페로 유명한 '설빙'의 경우 지난달 22일 빙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출을 삼가하는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빙수 주문이 가능해지면서 이 같은 매출이 나온 것으로 예상된다.
정소영 wjsry21emd@mt.co.kr  | 

머니s 기자 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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