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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 맞아?… 쿠팡 '부실 대응' 언급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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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닷새 만에 사과문을 내놨지만 진정성 논란을 빚고 있다. 사진은 김범석 쿠팡 대표. /사진=뉴스1

쿠팡이 부천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해 사과문을 내놨지만 되레 역풍을 맞고 있다. 사태 원인으로 지목된 허술한 방역 체계와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한 언급 없이 자사 제품 안전성만 강조하고 있어서다. 

쿠팡은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걱정이 크실 줄 안다"며 "어려운 시기에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쿠팡이 고객을 향해 메시지를 낸 건 지난 24일 부천 물류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닷새 만이다. 연일 부실 대응 논란을 빚자 뒤늦게 사과문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메시지에는 김범석 대표 명의의 공식 입장은 발표되지 않아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이와 달리 마켓컬리는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당일 김슬아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고객에게 주의를 환기한 바 있다.  

이번 메시지에는 '쿠팡 책임론'에 대한 언급도 포함되지 않았다. 쿠팡은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서 화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고도 이틀간 부천 물류센터 운영을 강행한 점,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점 등이 대표적이다. 

일용직 근로자의 경우 물류센터 내에서 방한복과 신발을 여러사람이 돌려 썼다는 증언도 나왔다. 하지만 쿠팡은 여전히 안전하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쿠팡은 "마스크와 장갑, 손세정제를 충분히 비치하고 모든 직원이 마스크와 장갑을 쓰고 작업하도록 적극적으로 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소독약을 뿌리는 수준을 넘어 방역 인력이 천에 소독약을 묻혀 손잡이나 문고리처럼 사람 손이 닿는 곳을 구석구석 손으로 닦는 수준의 방역이 정기적으로 이뤄진다"며 "고객이 받아보는 상품은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안전하다. 믿고 써도 된다"고 강조했다. 

쿠팡의 진정성 없는 사과문에 여론은 싸늘하다. 쿠팡이 신천지, 이태원 클럽을 넘어 제3의 진앙지로 부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 쿠팡이 재발 방지책을 포함한 진정성 있는 사과문을 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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