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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도 1인용으로… 코로나19에 '특급호텔 빙수'가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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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호텔 빙수에도 변화의 바람이 분다. 사진은 파라다이스시티 '또바 빙수'. /사진=파라다이스시티

올 여름 평년 기온을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고되면서 여름을 알리는 호텔 빙수가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호텔 빙수 트렌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분다. 면역력 증진을 돕기 위해 건강 재료를 사용한 빙수가 출시되는가 하면 비말 감염을 우려해 1인용 빙수도 나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면역력을 생각한 빙수가 등장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라운지 파라다이스’는 숙성시킨 토마토에 바질 셔벗을 곁들인 ‘또바 빙수’를 선보인다. 또바 빙수는 국내산 대추토마토를 4일간 햇볕에 말린 뒤 4일간 꿀에 절이는 숙성 과정을 거쳐 완성된 ‘8일의 빙수’다. 토마토는 햇볕에 숙성시키면 면역력 향상을 돕는 비타민C와 리코펜의 양이 증가해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곱게 간 눈꽃 얼음 위에 달콤한 대추토마토 마리네이드와 시원한 바질 셔벗을 얹어 독특하면서도 조화로운 맛을 자랑한다. 가격은 4만원이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의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파크카페’에서는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 천연 밀랍 벌집 꿀과 국산 팥의 조화를 즐길 수 있는 ‘꿀벌 빙수’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꿀벌이 꿀을 채취하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벌집 꿀과 장독대 안에 가득 담긴 국산 팥이 고소한 우유 플레이크와 만나 시원한 달콤함을 선사한다. 이용 고객에게는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져 풍부한 영양과 보습을 선사하는 ‘버츠비 립밤 트리오 에디션3’도 증정한다. 가격은 2만9000원이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더 라운지’에서 인삼정과와 꿀을 곁들인 ‘와일드 허니 & 진생 빙수’를 선보인다. 밀크 아이스 위에 달콤하게 꿀에 버무리고 향긋한 유자 향을 가미시킨 인삼정과와 호텔 로고가 새겨진 미니 초콜릿이 올려진다. 그 위에 셰프가 직접 만든 인삼 젤라또와 벌집 꿀이 토핑으로 올라가 인삼의 맛과 향, 꿀의 달콤함을 극대화한다. 홈메이드 단팥과 벌집 꿀, 꿀 인삼 소스가 사이드로 준비되어 원하는 대로 믹스해 즐길 수 있다. 가격은 4만9000원이다.

비말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데 따라 1인용 빙수도 출시됐다. 이와 함께 테이크아웃 빙수에 대한 인기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양 호텔 1층 로비 라운지에서 판매되는 2~3인용 빙수 메뉴를 올해는 1인용으로도 선보인다. 호텔 그랜드 델리에서 판매하는 '투고(To-go) 빙수’는 2년 연속 매출이 40%씩 증가하면서 올해도 판매를 개시했다. 투고 빙수는 ‘망고 빙수’와 ‘클래식 빙수’ 2가지로 판매한다. 올해는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호텔 자체 PB커피인 디골드(D’GOLD)까지 포함된 패키지 상품도 출시했다. 가격은 1만3000원부터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올해 ‘1인 수박 빙수’를 주력상품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수박 빙수는 경상북도 고령군 우곡 지역에서 가야산 지류의 맑은 물과 낙동강변의 사질양토의 비옥한 1토질에서 자란 수박을 이용해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갈증을 해소해주는 데 탁월한 수박의 달콤한 과즙을 얼음으로 얼려 소복하게 올리고 수박 씨는 초콜릿으로 표현했다. 가격은 1인 빙수 2만2000원, 2~3인용 3만6000원이다.

파라다이스시티 '스위트 & 스노위 디저트 뷔페’ 프로모션. /사진=파라다이스시티

이밖에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해소하기 위한 빙수도 대거 출시됐다. '럭셔리'로 대변되던 특급호텔 빙수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등의 콘셉트로 다변화한 것. 

파라다이스시티는 매년 진행하는 빙수 프로모션을 올해 특별히 뷔페식으로 선보이는 ‘스위트 & 스노위(SWEET & SNOWY) 디저트 뷔페’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즉석에서 갈아주는 우유 얼음 위에 다양한 토핑을 올려 D.I.Y. 스타일로 즐기는 빙수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비주얼의 디저트, 풍미 깊은 세이보리 런치 메뉴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디저트는 피칸 파이, 치즈 케이크, 티라미수, 마카롱 등 총 12종이, 세이보리 메뉴는 안창살 스테이크, 타코 치킨, 허니 마리네이드 삼겹살과 그릴 새우 요리 등 10여 종이 준비된다. 프로모션 기간은 오는 7월12일까지며 매주 주말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가격은 성인 5만8000원, 소인 3만5000원이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여름철 인기 과일 망고로 만든 다양한 디저트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망고 스튜디오’ 프로모션을 브라세리 ‘THE 26’에서 오는 23일부터 주말 한정으로 진행한다. 태국의 대표 망고 디저트인 스티키 라이스를 비롯해 망고 치즈 케이크, 망고 쿠키 슈, 망고 티라미수 등 디저트 전문 파티시에가 선보이는 18여종의 디저트가 제공된다. 운영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가격은 성인 6만원, 소인 4만원이다.

롯데호텔서울은 향수 브랜드 ‘아쿠아 디 파르마(Aqua di Parma)’와 협업을 통해 빙수와 애프터눈티세트를 연상시키는 디저트 트레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2020 머스트 비 트로피컬: 더 퍼퓸' 프로모션을 페닌슐라 라운지 앤 바에서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 2인용 ‘아쿠아 트레이’ 패키지의 경우 빙수(망고·멜론 중 택1)와 함께 독창적인 디저트 14종이 제공된다. 디저트는 아쿠아 디 파르마 특유의 향수병 디자인을 본뜬 옐로우 컬러의 트레이에 제공돼 시각적 만족감을 더했다. 가격은 2인 기준 6만7000원이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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