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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과 패션 브랜드의 만남… '푸드 패션'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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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브웨이X휠라 콜라보 컬렉션. /사진=써브웨이

외식과 패션 브랜드가 함께 한 유쾌한 도전이 제대로 통했다. 경계를 허문 이종 간 협업을 통해 선보인 아이템들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선하고 이색적인 조합인 데다 유니크한 디자인, 한정판 판매 전략으로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를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외식업계와 패션업계의 경계를 허문 이색 ‘푸드 패션’ 컬래버레이션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는 추세다.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톡톡 튀는 푸드 패션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SNS 입소문을 통한 마케팅 효과도 얻겠다는 것. 지난해 곰표 패딩, 참이슬 백팩 등 다양한 푸드 패션 상품들이 화제가 되면서 업계의 이색 컬래버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다.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최근 스포츠 브랜드 휠라와 협업을 통해 ‘써브웨이X휠라 콜라보 컬렉션’ 24종을 선보였다. 써브웨이의 프레시함을 상징하는 옐로우·그린·화이트 컬러를 바탕으로 써브웨이 로고와 ‘이탈리안 비엠티’와 ‘에그마요’ 등 대표 인기 메뉴 그래픽을 디자인으로 활용했다. 여기에 109년 역사를 자랑하는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 감성을 더해 유니크한 라인업을 완성한 것이 특징. 힙하고 개성 넘치는 의류, 슈즈, 액세서리 등 일상에서 활용하기도 좋다. 

하이트진로의 헤리티지 소주 브랜드 ‘진로’는 올초 국내 대표 캐주얼 브랜드 ‘커버낫’과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를 통해 협업 에디션을 선보였다. 진로X커버낫 에디션은 ▲후드 집업 ▲크루넥 셔츠 ▲반팔 티셔츠 등 의류 3종과 ▲탬버린 백 ▲PVC 백 ▲핸드폰 케이스 ▲그립톡 등 액세서리 7종, 머그잔 1종을 포함해 총 11종으로 출시됐다. 

‘진로 후드 집업’은 진로의 시그니처 캐릭터 푸른색 두꺼비를 연상시키는 색상과 지퍼를 머리 끝까지 올리면 두꺼비 캐릭터가 완성되는 디자인을 적용해 재미를 더했다. 소주병 뚜껑을 그대로 재현시킨 ‘진로 탬버린 백’은 지퍼 사이에 와이어를 삽입해 병뚜껑 아트를 구현했다. 이밖에도 두 브랜드의 특성을 살린 위트 있는 상품 구성을 통해 뉴트로에 열광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며 인기를 모았다.

하이트진로X커버낫 콜라보 제품 이미지. /사진=하이트진로

커피전문기업 ‘할리스커피’는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협업했다. 하이브로우는 배우 이천희와 그의 동생 건축가 이세희 형제가 운영하는 브랜드다. 할리스와 하이브로우는 이번 협업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잇템 3종’을 출시했다. 종류는 ‘릴렉스체어&파라솔세트’, ‘빅 쿨러백’, ‘멀티 폴딩카트’ 3종이다. 도시적이고 부드러운 감성의 할리스커피와 자연적이고 정제되지 않은 투박한 느낌의 하이브로우가 만나 뛰어난 품질과 가성비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디서나 캠핑 감성을 느낄 수 있어 ‘방구석 캠핑’과 ‘베란다 캠핑’을 즐기기 위한 홈캠핑 아이템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할리스커피는 각 제품이 ‘LIFE IS~’라는 타이틀을 넣어 하이브로우와의 협업을 의미 있게 표현했다.

국민 과자 해태 ‘맛동산’과 국민 캐주얼 브랜드 ‘폴햄’의 콜라보레이션도 주목을 받았다. 폴햄X맛동산 협업 컬렉션은 폴햄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베이직 티셔츠에 맛동산 고유의 로고 프린팅이 어우러진 강렬한 레트로 무드가 특징이다. 티셔츠를 비롯해 에코백, 돗자리, 짐색 등 맛동산의 로고를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위트 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폴햄X맛동산 콜라보 라인의 장점이다. 무신사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맛동산 100개가 들어있는 초대형 짐색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자이언트 짐색 래플’ 이벤트도 진행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경계를 뛰어넘은 브랜드 간 협업은 고객에게 브랜드 정체성을 골고루 전달하는 동시에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도 도움을 준다”며 “콜라보 상품은 화제성과 희소성이 뛰어나 주요 소비계층인 MZ세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만큼 ‘푸드 패션’을 내세운 이색 콜라보레이션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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