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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990엔 청바지'로 대박났지만… 국내선 찬밥 '지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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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와 지유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21일 “8월 전후로 한국 내 매장 영업을 중단하고 준비 기간을 거쳐 유니클로 온라인스토어에서 GU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유 온라인 스토어는 7월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GU 타임스퀘어 3호점/사진=뉴스1
유니클로의 자매 브랜드 지유(GU)가 국내에서 오프라인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의류 소비가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니클로와 지유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21일 “8월 전후로 한국 내 매장 영업을 중단하고 준비 기간을 거쳐 유니클로 온라인스토어에서 GU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유 온라인 스토어는 7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지유는 일본에서 2006년 출범한 저가형 SPA브랜드다. 990엔(약 9940원)짜리 청바지 등으로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다. 2013년 중국에 진출했고 이듬해 대만, 2017년에 홍콩에 매장을 냈다. 국내에는 2018년 9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첫 매장을 열었다. 이후 경기도 용인시 롯데몰 수지점,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점 등 총 3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지유는 유니클로가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과 좋은 소재로 승부수를 띄운 것과 달리 지유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유니클로보다 20~30% 가량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브랜드다. 

국내 진출한 SPA 브랜드 중 유일하게 1조원 매출을 돌파한 유니클로 인기에 힘입어 국내에서 좋은 반응이 예상됐다. 하지만 운영 초반 기존 저가형 SPA 브랜드인 스파오, 에잇세컨즈, 탑텐 등의 브랜드와 이렇다 할 차별화를 내지 못 한 데다 일본 불매운동까지 겹치며 성장이 정체됐다. 여기에 코로나19로 패션업계 전반이 침체기를 겪으며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국내 사업 철수 수순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 및 이커머스를 포함한 비즈니스 구조 변화의 필요성 등 다양한 요인들을 반영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한다”며 “오프라인 매장 운영 중단으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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