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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광어, 양식보다 저렴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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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자연산 광어가 양식 광어보다 저렴해졌다. 사진은 자연산 광어회. /사진=이마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연산 광어가 양식 광어보다 저렴해졌다. 자연산 광어 출하가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인 4~5월에 코로나19로 각종 지역 축제가 취소되면서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연산 광어 시세가 양식 시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천, 대천 등 서해안 주요 포구의 자연산 광어 경매 시세는 1㎏당 평균 1만2000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및 완도산 양식 광어 도매 시세가 5월 들어 1㎏당 2만원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4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연간 자연산 광어 어획량의 약 90%가 4~5월에 집중돼 광어 시세는 이 시기에 연중 가장 저렴하다. 연도에 따라 다르지만 평년 4~5월 자연산 및 양식 광어 시세는 1만3000원에서 1만8000원 수준으로 비슷한 가격대에서 형성된다. 

올해 자연산 광어 어획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수요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시세는 10% 이상 하락했다. 5월 자연산 광어 물량 중 30% 가량을 유통했던 ‘서천 광어축제’ 등 지역 축제가 전면 취소되면서 자연산 광어 수요에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이에 이마트는 충남 어가를 위해 대규모 자연산 광어 행사를 선보인다.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충남물산전’ 행사를 개최하고 ‘제철 자연산 대광어회(360g내외)’를 전년보다 20% 가량 저렴한 1만8800원에 판매한다. 

충남 산지에서 키운 20억원 물량의 농산물 행사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충남 논산과 부여 등지에서 수확한 ‘당도선별 수박’을 정상가 대비 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7㎏미만 수박은 1만1900원에, 9㎏미만은 1만490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행사 가격인 1만3800원, 1만5800원 보다 최대 2000원 저렴하다.

이 밖에도 전국 양송이 생산의 약 90%를 차지하는 충남 대표 농산물 ‘부여 양송이’는 1팩당 2980원에, ‘청양 표고버섯’은 20%가량 저렴한 1팩당 3980원에 판매한다. 보령시 특산물인 ‘만세보령쌀(10㎏)’은 2만6900원에, ‘금산 유기농 추부깻잎&적상추’는 10% 할인한 1팩당 1780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충남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가 이처럼 대규모 충남물산전을 선보이는 이유는 수요 감소로 인해 충남 농어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충남지역 농협 농산물 매출액은 약 2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인 2699억원에 비해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여파로 급식 및 음식점 식재료 납품 물량이 크게 감소하고 지역 행사 등이 취소돼 농산물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에 이마트는 충남 농협 및 협력업체들과 손잡고 충남 농수산물 판매 활성화에 나서게 됐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충남 농어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규모 충남물산전을 기획했다. 앞으로도 내수 진작을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기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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