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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재 전문 쇼핑몰 ‘메이크팩’ … 포장에도 트렌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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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팩‘은 선물이나 상품을 담을 수 있는 포장재를 2009년부터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캔들이나 디퓨저 패키지, 포장 상자, 쇼핑백, 지퍼백, 비닐원단 등 용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2500여 개의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이 쇼핑몰을 이끌고 있는 최진영 대표(38)는 2005년 대학 졸업 직후 서울 방산시장에서 포장재 제작 노하우를 배우며 일을 시작했다. 방산시장은 우리나라의 포장 및 인쇄 산업을 대표하는 시장 중 하나라고 최 대표는 설명했다.

최진영 메이크팩 대표 (카페24 제공)

최 대표는 시장에서 업무를 배우면서 자연스레 포장재에 관심을 가졌다. 그에 따르면, 당시 포장재는 오프라인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질 때라 온라인 판매는 많지 않았다. ‘포장재를 온라인으로 판매해보면 어떨까’하는 개인적인 호기심에 블로그에 올린 제품들이 팔리는 것을 보고 온라인 창업을 결심한 것이 메이크팩의 시작이다.

“2009년 당시 온라인 쇼핑몰이 많은 늘어나는 시기였어요. 당시 제가 잘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승부를 보고 싶다고 생각했죠. 그 아이템이 포장재였어요. 그동안 쌓은 노하우로 온라인 쇼핑몰을 열면 승산이 있을 거라 확신했어요.”

이 쇼핑몰은 포장재를 패스트 패션처럼 빠르고 합리적인 가격에 주문 제작한 포장 제품을 판매한다. 최근에는 완성도 높은 다양한 기성품 비중도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고객이 많이 찾는 포장재는 투명 상자다. 투명 상자는 과거에나 지금이나 국내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패키지다. 메이크팩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포장 상자 규격을 구비해 놓은 것은 물론 관련 부자재들 또한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는 것이 최대 표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친환경 소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종이 상자를 찾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이외에도 종이 쇼핑백이나 친환경 비닐 소재의 포장재들도 많이 찾고 이다.

“패션에도 트렌드가 있듯이 포장에도 트렌드가 있어요. 전국 각지 공방이나 화훼시장 등을 발로 뛰면서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죠. 다양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저희만의 장점이에요.”

최 대표는 평균적으로 매월 3~5가지 정도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신제품을 출시할 때는 ‘고객이 포장할 때 불편함은 없는지’, ‘디자인은 적합한지’, ‘가격은 합리적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주요 고객층은 소상공인이 대다수다. 공방이나 커피숍, 학교나 학원, 꽃집, 기념품숍 등 선물 포장이나 패키징이 필요한 업종에서 구매하고 있다. 메이크팩의 다양한 패키징 제품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구축한 사이트에서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최 대표는 사업 경영 외에도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수익의 대부분은 신상품 개발에 재투자하고 있다. 비용 절감과 재고 공간 확보를 위해 방산시장에서 벗어나 2017년부터 경기도 포천에 물류창고를 마련해 효율적으로 제품을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운영 시스템도 갖췄다.

“메이크팩은 방산시장 한 구석에서 시작했지만, 12년째 사업을 이어가면서 국내 포장재 산업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어요. 소상공인은 물론 그 선물을 받아 보는 고객들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계속해서 개발할 예정이에요. 국내 포장재 산업을 대표할 수 있는 온라인 전문몰로 성장시켜나가고 싶습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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