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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크게 투자하는 프랜차이즈 ‘커피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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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커피베이’는 창업 역사가 10년을 넘어섰다. 그 10년간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에서 가장 핫한 업종이 커피전문점이었고, 경쟁 또한 가장 치열한 업종이었다. 커피베이는 그러한 경쟁 속에서 생존하면서 꾸준히 성장해와 어느덧 600여 개의 점포를 보유한 중견 프랜차이즈 대열에 올라섰다. 

백진성 커피베이 대표는 “비슷한 콘셉트의 경쟁 브랜드를 족히 50여 개는 물리친 것 같다”고 그 동안의 치열했던 경쟁 분위기를 전했다.

커피베이는 론칭 초기부터 많은 자금을 투자하여 직영 로스팅 공장을 설립했다. 커피원두의 품질관리와 고객의 니즈를 즉각 해결하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백 대표는 “초기에 로스팅 공장 설립을 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커피원두는 여기저기서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돈으로 브랜드 확장에 투자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조언을 듣기도 했지만 장기전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초기에 기반을 확실히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과감히 투자를 결정하게 됐는데, 그것이 커피베이가 탄탄하게 성장해온 핵심역량이 되었다”고 말했다.

커피베이는 그 동안 많은 도전을 했다. 미국 월마트에 진출하여 수십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고, 필리핀에 직영점 두 개를 오픈하기도 했다. 특히 필리핀 직영점 두 개는 현재 연간 1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남기기도 해, 향후 동남아시아에서 브랜드 확장을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백 대표는 “동남아시아의 한류 붐을 적극 이용해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이루기 위해서 진출했는데, 장사가 잘 되고 있으니 필리핀과 주변 국가들의 기업들이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문의를 많이 해오고 있다”고 현지의 분위기를 소개했다. 

이는 백진성 대표의 도전정신이 일구어낸 성과다. 백 대표는 “미국과 필리핀 진출을 통해서 얻은 경험은 앞으로 커피베이가 글로벌 브랜드로서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해외진출의 경험이 축적돼 있다는 뜻일 게다.

백 대표의 도전정신은 최근 또 한 번 발휘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불황에 빠진 내수시장과 창업시장에 과감히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인기 스타 이동욱씨를 광고모델을 선정하여 대대적인 브랜드 이미지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 

백 대표는 “불황이라고 움츠러들면 더 힘들어지는 것이 시장경제의 원리”라며, “활기차게 브랜드 이미지 광고를 하고, 메뉴 개발을 적극 시행하여 가맹점과 고객들에게 활기를 되찾아 주기 위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커피베이는 추후 3년간 TV CF광고 등 대대적인 광고홍보에 투자할 계획이고, 이를 통해 국내에서의 이미지 향상과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프랜차이즈가 이미지 및 인지도 광고에 투자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의 정보공개서 등록에서도 광고비용을 공개하기로 돼 있는 것만 봐도 광고의 중요성은 브랜드 성장에 중요한 포인트로 보여 진다. 

브랜드 광고는 메뉴개발과 함께 점포매출 향상에 꼭 필요한 마케팅 전략이기 때문이다. 또한 커피베이는 작년에 서울 지하철 가산디지털단지역 근처에 있는 본사 사옥 1,650㎡(약 500평)를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여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가맹점 교육 시설과 환경을 국내 최고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백진성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 트렌드와 창업시장의 분위기를 선점해 올해 안에 국내 700호점을 달성하고, 동남아시아 국가 두세 나라에도 진출하여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비 때마다 역발상으로 투자를 결정하여 위기를 극복해온 커피베이가 향후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또 한 번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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