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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취향 분석해 트렌디한 옷 디자인‘ ∙∙∙ 여성 데일리룩 전문몰 ‘리얼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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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코코’는 트렌디 한 여성 데일리룩을 추구하고 있다. 심플하면서 여성성을 강조한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20~30대 여성 고객층의 두터운 지지를 얻고 있다.

김정훈 대표(41)는 ‘리얼(Real)’은 진정하고 진실되다는 뜻을 가지고 있고 ‘코코(COCO)’는 컴패니언 컴퍼니(Companion Company)의 약자로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의 ‘진정한 패션 친구’란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김정훈 리얼코코 대표 (카페24 제공)

이 쇼핑몰은 ‘아우터’ 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트위드자켓, 야상, 트렌치코트, 카디건 등 다채로운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소개한 ‘테이크 재킷’이나 ‘메리 싱글 재킷’ 등과 같은 아우터 라인은 1분기 현재 1만 건 이상 판매됐다. 전체 매출의 50% 이상이 아우터 라인에서 발생한다.

김 대표에 따르면, 아우터 제품의 인기 비결은 품질에 있다고 말했다. 재킷 하나를 만드는데도 수십 번의 캐드(CAD) 패턴 수정을 통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핏감을 찾아낸다. 수십 년간 쌓은 봉제 기술로 옷감을 마무리해 퀄리티 높은 아이템을 자체 제작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외에도 블라우스를 비롯해 니트, 스커트, 팬츠 등 인기 아이템에 이름을 올렸다.

리얼코코는 1996년 오프라인 매장으로 시작해 2004년 온라인 쇼핑몰을 공식 오픈 한 이례로 20년 넘게 여성 데일리 아이템을 생산하고 있다. 이 쇼핑몰이 이렇게 롱런할 수 있는 데는 고객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류를 제작하고 생산,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덕분이다.

이 쇼핑몰은 자체 의류 디자인팀을 두고 있으며, 해외 여성 패션 트렌드를 연구하는 트렌드 연구실도 별도로 두어 운영하고 있다. 자체 생산공장을 통해 일괄적인 프로세스로 상품을 출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 고객에 니즈를 파악해 주 2회 50여 개의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5년 동안 1만 종 이상의 옷을 자체 디자인하고 있고 직접 운영하는 공장을 통해 생산하고 있어 철저하게 품질관리를 해오고 있어요. 주문이 들어오면 2박 3일 이내로 제작해 출고까지 가능한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고객 니즈에 맞는 옷을 생산할 수 있죠.”

김 대표는 유수의 국내 패션쇼에도 참가하며 신규 컬력션을 선보이기도 한다. 신규 아이템을 선보일 때는 리얼코코의 스타일이 시장지향적인 옷일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상품 테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 과정을 거친다.

주요 고객층은 20대 중∙후반 여성 고객이다. 이들의 방문 비율은 70%를 웃돈다. 품질과 가격이 합리적인 선에서 소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고객들이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은 지난 3년간 20%가량 증가했다.

2014년부터는 해외 시장에 눈을 돌려 중국 시장을 겨냥해 사업을 전개하다 2017년부터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 솔루션으로 영문몰과 일문몰, 대만몰을 오픈해 K-스타일에 관심이 많고 베이직하고 걸리쉬한 스타일을 즐기는 20~30대 해외 여성 고객에게도 어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 디자인, 제작, 생산, 판매에 이르는 운영 체계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또 고객 데이터 분석을 필두로 트렌디 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만큼 고객관리 부분도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진정한 친구들과 옷을 통해 관계를 맺고 의미 있는 가치와 철학을 전달하고 싶어 이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고객 기대한 것 그 이상의 새로운 무엇인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호기심을 갖고 그들의 작은 불편함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섬세함으로 친근하고 편안한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고 싶어요.”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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