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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1000억 고액 배당'… 스타벅스, 미국 본사와 결별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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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해 600억원의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을 스타벅스커피인터내셔널(미국본사)과 이마트가 50%씩 갖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양사에 각각 300억씩 배당된 셈이다. /사진제공=스타벅스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해 600억원의 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을 스타벅스커피인터내셔널(미국본사)과 이마트가 50%씩 갖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양사에 각각 300억씩 배당된 셈이다.

스타벅스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결산 배당금 600억원을 배당했다. 지난해 8년 만에 400억원 배당금을 지급한 데 이어 올해는 배당 규모를 50% 늘린 것. 이는 당기순이익 1328억원의 약 45.2%에 달할 뿐 아니라 역대 최대 금액이다.



2년 연속 이례적인 고액배당, 왜?


스타벅스코리아는 2005년 60억원, 2007년 20억원, 2009년 20억원, 2010년 30억원 4차례 배당을 이어오다 2018년 8년 만에 400억원의 거액 배당을 했다. 2년 연속 고액 배당은 횟수와 액수만 봐도 이례적인 배당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배당 성향 역시 국내 기업 평균이 20% 중반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편이다.

이는 대주주인 이마트의 지난해 실적 부진과 무관치 않다는 의견이다. 지난해 이마트는 오프라인 사업 성장이 둔화되면서 영업이익이 67.4%나 급감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온라인 시장 경쟁은 치열해지면서 대규모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통합 쇼핑몰 SSG닷컴을 구축한 뒤 배송과 물류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예정하고 있어 배당금이 쏠쏠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항간에는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 신세계 이마트가 결별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스타벅스가 직접 신세계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을 인수하면 신세계 입장에서는 조단위 자본금을 손에 쥘 수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에만 매출 1조8696억원을 올렸다. 전년대비 22.8% 증가한 액수. 영업이익도 1751억원으로 22.6% 늘었다. 신세계 그룹내 사업 중 적지 않은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 본사가 중국과 일본의 현지 합작사 지분을 인수하는 형태로 이들과 결별한 선례가 있다”며 “2년 연속 고액배당이 이뤄지면서 앞으로도 결별설이 계속해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2018년부터 무차입경영이 진행되면서 경영이 안정화됐다고 판단, 주주들에게 7년 동안 진행하지 않던 배당이 진행된 것”이라며 “이마트 실적부진이나 온라인 사업 투자, 미국 본사와 결별 등과 전혀 무관한 일반적인 배당”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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