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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아이스크림… 경쟁사 '빙그레'가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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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가 아이스크림 사업을 경쟁사인 빙그레에 매각한다.

해태제과는 31일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을 빙그레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1400억원. 해태아이스크림의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1800억원대로 국내 아이스크림 업계 빅4다. 13년 연속 고객에게 가장 사랑 받는 브랜드 ‘부라보콘’을 비롯해 다수의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올해 1월1일 아이스크림 사업부문을 떼내 별도 자회사를 설립했다. 해태아이스크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유치, 전략적 제휴, 지분매각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검토했지만 분할 이후부터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적극적인 인수를 희망하는 러브콜이 이어져 경영권 매각을 결정했다.

매각을 통해 들어오는 자금은 부채상환과 과자공장 신규 설비 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태제과의 부채비율은 지금보다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그동안 투자가 미뤄졌던 생산라인에도 본격 투자가 가능해져 생산 효율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제과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해 시장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빙그레는 이번 인수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인수배경에 대해 “해태아이스크림이 보유한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 국민에게 친숙한 브랜드들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해외 유통망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머니투데이 경제주간지 머니S 산업1팀 유통 담당 기자. 식음료, 주류, 패션, 뷰티, 가구 등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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