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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 흑임자 등…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간식을 선호하는 ‘할매입맛’ 취향 젊은층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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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음료업계를 중심으로 5060세대들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한국 전통의 식재료들을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제품들이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홍시, 인절미, 흑임자 등 이름만 들어도 부모님 세대, 5060세대에 친숙한 재료들이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토종 식재료들이 2030세대의 취향까지 아우르는 트렌디한 제품들로 재탄생하고 있다. 

기존에 촌스럽고, 향토적인 이미지의 전통 식재료들이 일명 ‘할매입맛’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 실제로 ‘할매입맛’이라는 키워드가 SNS 상에서 1만개가 넘는 해시태그(#키워드)를 넘는 등 전통 식재료로 만든 제품들을 선호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디한 취향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뉴트로 열풍이 한창 이었던 가운데,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을 넘어 한국 전통 원재료에 대한 반응도 덩달아 이슈가 되는 것 같다”라며, “‘옛날 감성’이라는 표현은 가장 세련된 최신 트렌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청과브랜드 돌(Dole)코리아는 국내산 홍시, 참다래, 한라봉 등 기존에 컵젤리 형태로 만나보기 힘들었던 원물을 활용한 컵젤리 ‘돌 퓨레젤’을 출시했다. 돌 퓨레젤은 상큼 달콤한 과일 젤리의 맛은 그대로 살리면서 부드러운 퓨레를 더해 색다른 식감으로 젤리를 즐길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특히 국내 농가와의 상생 차원으로 엄선된 고품질의 국내산 과일만을 활용해 신선한 원물 고유의 달콤한 향과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돌 퓨레젤은’ 한라봉, 홍시와 같은 국내산 과일 이외에도 파인애플, 망고 등 대표 열대과일 제품들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오가다 제공

최근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급부상하고 있는 흑임자를 활용한 음료도 출시되고 있다. 전통차 대표 카페 브랜드인 '오가다'에서 선보이고 있는 ‘흑임자 카페 라떼’는 대중적인 커피 메뉴인 카페 라떼와 한국적인 재료인 흑임자를 블렌딩하여, 흑임자 특유의 고소함이 살아있는 이색적인 메뉴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커피의 쌉사름한 향미와 우유의 부드러운 맛, 흑임자의 고소함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으며, 요리에도 자주 쓰일 만큼 한국인 입맛에 익숙한 흑임자와 대중적인 카페 라떼가 가진 특징만을 잘 살렸으며, 카페 오가다의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코리안티’라는 철학에 걸맞는 음료이다.

이번 음료의 주재료인 흑임자는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불로장수의 식품이라 하여 귀중하게 여겨왔으며, 최근에는 항산화작용을 하는 토코페롤과 활력을 높여주는 필수아미노산과 치매 예방 및 치료효과에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는 세라늄, 세사몰, 세사미놀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맛은 물론 영양까지 놓치지 않았다.

투썸플레이스는 봄을 대표하는 식재료 '쑥'과 인기 블랙푸드 '흑임자'를 활용한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투썸 '쑥 라떼'는 향긋한 국내산 쑥의 풍미와 고소한 우유가 조화를 이룬 논커피(Non-Coffee) 음료로 남녀노소 모두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며, '흑임자 카페라떼'는 국내산 흑임자에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함께 곁들여 고소하고 감미롭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라떼 음료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흑임자-서리태-흑미의 깊은 맛을 살린 건강한 블랙푸드 ‘흑임자우유’ 신제품을 선보였다. ‘흑임자우유’는 최근 식음료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랙푸드 3종을 적용해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이다. 신선한 국산 원유를 사용하여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국산 아카시아 꿀을 넣어 곡물의 부드러운 맛을 한층 끌어올렸다.

기존 스테디셀러 제품에 전통 식재료를 적용해 새롭게 선보이는 경우도 주목된다. 오리온은 인절미, 흑임자 등 한국 전통의 맛을 접목한 ‘꼬북칩 달콩인절미맛’ ‘찰 초코파이’를 출시했다. ’꼬북칩 달콩인절미맛’은 네 겹의 칩에 인절미 소스를 바르고 볶은 콩가루를 듬뿍 뿌려 달콤 고소한 인절미맛을 극대화한 스낵이다. 

또한 ‘찰 초코파이’는 초코파이에 전통 디저트인 떡을 접목한 제품으로, ‘인절미’, ‘흑임자’ 맛 두 종류로 출시됐다. ‘꼬북칩 달콩인절미맛’은 월평균 10억원 대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찰 초코파이’는 출시 3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500만개를 넘어섰다.

빙그레는 최근 ‘비비빅 더 프라임 단호박’을 선보였다. 본 제품은 이전에 출시됐던 ‘비비빅 더 프라임 인절미’, ‘비비빅 더 프라임 흑임자’로 전통 재료의 인기를 확인한 빙그레가 새롭게 선보인 신제품으로, 단호박과 팥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구수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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