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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업계, MZ세대 잡는 키워드 '커스터마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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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밀레니얼 세대 + Z세대)가 핵심 소비층으로 주목 받으면서 다양한 기업들이 이들을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패션∙뷰티업계에서는 '나'를 드러낼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MZ세대에 맞춰 디자인 옵션을 대폭 확대하거나 ICT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제품을 제작하고, 나아가 소비자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DIY 제품을 내놓는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전략을 펼치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만드는 'DIY형' 코스메틱 제품



다양한 원료의 배합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 자신만의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브랜드가 있다. 편집숍 '트렌드바이미'의 브랜드 '켈리스 초이스'는 총 55종의 원료 에센스 중 필요한 성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퍼퓸 믹스처를 첨가해 나만의 특별한 화장품을 완성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의 경우에는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라네즈는 2016년 피부색에 맞는 립스틱을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맞춤형 서비스 '마이 투톤 립 바'에 이어 같은 해 맞춤형 수분 크림 제작 서비스 '마이 워터뱅크 크림'을 실시한 바 있다.

'마이 딜리셔스 테라피'는 소비자가 직접 고른 향으로 제품을 만들고 패키지까지 디자인해 '립 슬리핑 마스크' 제품을 직접 만드는 방식이다. 기존 '마이 딜리셔스 테라피' 대비 향 5가지를 새롭게 추가해, 총 10가지 향 중 취향에 맞는 제품 선택이 가능하다.

그 밖에도 맞춤형 화장품 전문 브랜드 메르헨랩(Marchenlab)의 경우, 소비자가 직접 원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 오프라인 1호점을 낸 메르헨랩은 21가지 베이스의 화장품 종류와 다양한 콘셉트로 구성된 34개의 성분을 자유롭게 선택해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제조할 수 있다.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다', 수십 가지 옵션으로 선택의 폭 넓혀




패션∙뷰티 업계에서는 취향에 따라 컬러와 색상, 기능 등을 조합할 수 있는 제품 출시가 활발하다. 패션 미세먼지 마스크 브랜드 '에티카(ETIQA)'는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마스크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안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대폭 넓혔다.

에티카는 스타일 마스크를 출시하며 일상 속 거리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과 강렬한 네온 컬러를 녹여낸 디자인을 선보였다. 트렌디한 네온 색상의 ▲듀얼 라인, 다양한 패턴과 베이직 컬러의 ▲데일리 라인, 밀리터리 패턴을 재해석한 ▲카모 라인 등 3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되었으며, 디자인, 컬러, 사이즈를 모두 조합할 경우 총 30가지의 다양한 스타일링 옵션을 제공해 누구나 자신의 스타일과 상황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비즈니스 캐주얼 백 브랜드 쌤소나이트 코리아도 2030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토이즈(TOiiS) 캐리어' 컬렉션을 선보였다. 토이즈 캐리어는 새로운 컨셉의 여행용 캐리어로, 세 가지 컬러 핸들과 바퀴 휠캡, 로고 장식으로 구성된 툴킷이 제공되어 사용자가 간편하게 총 64가지 조합으로 캐리어를 변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맞춤형 의류부터 화장품 구독까지', ICT 기술 접목 통한 초개인화 서비스



ICT 기술을 활용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제품을 제작하고 배송하는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다. 서울 동대문 롯데피트인 내 패션테크 맞춤형 의류 체험매장 '위드인 24'에서는 16개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의류를 직접 착용하지 않고도 수선 하고 배송 받을 수 있다. 디자인 커스텀 키오스크를 통해 길이나 디테일을 기호에 맞게 고쳐서 주문하면, 주문 즉시 디지털과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생산협력업체로 패턴이 전달되어 24시간 내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뷰티 브랜드에서도 ICT 기술을 활용한 개인별 맞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니스프리의 '퍼스널 원크림'은 총 100만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발된 퍼스널 성분 솔루션으로, 건성, 지성, 중복합성 등 기존 분류 대신 고객이 많이 언급한 피부 고민을 기준으로 총 5가지 라인 제품에 각 4가지 보습 레벨로 제품을 분류해, 총 20가지로 제품을 세분화했다.

피부 진단 후 나만을 위한 맞춤형 제품을 정기배송 하는 브랜드도 있다.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톤28(toun28)'은 피부 측정 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기후 변화와 빅데이터를 반영해 28일 주기로 개인별 맞춤 제품을 보내준다. 애경산업 역시 화장품 브랜드 '플로우'를 통해 개인별 맞춤 화장품을 정기적으로 배송하고 있다.
강인귀 deux1004@mt.co.kr  | 

출판, 의료, 라이프 등 '잡'지의 잡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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