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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신청 D-1… '코로나19' 변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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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에 이용객들이 몰린 모습. /사진=뉴스1 DB

인천공항면세점 입찰 참가 신청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면세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면세업체들이 무리해서 입찰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사업구역 입찰 참가등록은 오는 26일까지다. 이어 인천공항공사는 27일까지 입찰금액과 사업계획서를 받는다. 이후 사업 제안 발표(PT)를 거쳐 관세청으로부터 특허 심사승인을 받으면 사업자가 최종 확정된다.

입찰 공고 대상 사업권은 대기업 5개, 중소·중견기업 3개 등 총 8개다. 대기업은 제1터미널(T1) 서측 구역 DF2(향수·화장품) 1개, DF3와 DF4(주류·담배) 2개, 동측 DF6와 서측 DF7(피혁·패션) 2개 등 5개 사업권이 입찰공고 대상이다. 중소·중견기업은 T1 동측 구역 DF9(전품목), 서측 구역 DF10(전품목), 중앙 DF12(주류·담배)가 대상이다.

대기업 몫인 5개 구역의 연매출은 1조원을 웃돈다. 수익성은 물론 세계 1위인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했다는 상징성을 확보할 수 있어 대형 면세업계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특히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 외에도 시내면세점만을 운영 중인 현대백화점이 새롭게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입찰엔 코로나19가 변수로 떠올랐다. 면세업계 ‘큰손’인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데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시내면세점을 방문하면서 임시휴업을 거친 탓이다.

롯데면세점 소공동 본점은 지난 7일 23번째 확진자가 같은 건물에 위치한 롯데백화점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3일간 휴점에 들어갔다. 휴점 기간 매출 손실은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이미 한차례 임시휴업에 돌입한 바 있다.

신라면세점도 서울점과 제주점이 지난 2~7일 임시휴업을 실시했다. 신라면세점 하루 평균 매출은 서울점이 80억~100억원, 제주점은 30억~50억원으로 수백억원대 손실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면세점 운영시간을 2시간가량 단축하면서 업계는 기존 매출의 50% 가까운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세점들이 이번 인천공항 T1 면세점 입찰에 높은 금액을 써내기 어려운 이유다.

다만 사업자로 선정되더라도 오는 9월부터 사업이 시작되는 데다 특허권이 최대 10년까지 유지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면세업계 상황이 좋지 않아 이번 입찰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당장 사업이 시작되는 게 아닌 데다 여름이 지나면 사태가 안정화된다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여파가 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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