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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컬래버레이션으로 재미요소 가미 ∙∙∙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메인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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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웅 메인부스 대표

캐릭터 컬래버레이션과 로고 플레이로 10대∙20대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의류 브랜드가 있다. 올해로 7년 차를 맞은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메인부스’다.

이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원영웅 대표는(28)는 일상에서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데일리룩을 선보이고 있다. 캐릭터와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프린팅이나 컬러, 패턴,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베이직 한 디자인을 위트 있게 풀어내고 있다.
/ 원영웅 메인부스 대표 (카페24 제공)

의상디자인을 전공한 원 대표는 전공 공부 외에도 재단, 패턴, 가봉 등 옷을 생산하는 과정을 경험해 보기 위해 휴학 후 의류 생산 프로모션 업체와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일했다. 공장 발주량을 핸들링하고 직접 옷을 만들어 보면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론칭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그는 말했다.

2014년 오프라인 편집숍에 입점해 브랜드를 론칭했고 이듬해 브랜딩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자사몰을 오픈했다.

“메인부스는 매 시즌을 콘셉트와 스토리 같은 재미 요소를 가미해 신상 의류를 선보이고 있어요.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특정 주제를 정해 기획하고 의류로 만들어내는 디자인 스튜디오로서 의 역할을 지향하고 있죠.”

전남 고흥의 조부모님 댁을 방문했을 당시 나로호 발사에서 영감을 얻어 ‘우주’를 콘셉트로 컬렉션을 선보이는가 하면 ‘요트’, ‘과수원’을 콘셉트로 컬렉션을 선보이는 식이다. 올봄∙여름 시즌에는 동화에서 영감을 받아 ‘페어리 테일’을 콘셉트로 그래픽과 파스텔톤 컬러를 가미한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신상품 개발 단계에서 콘셉트를 잡고 스토리를 구성하는 이 회사만의 디자인 방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다른 의류 브랜드나 캐릭터 회사들과의 협업도 이어지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브랜드는 국내 스파(SPA) 브랜드를 비롯해 디즈니의 토이스토리 캐릭터를 입힌 의류를 선보이기도 했다.

“신상품을 선보일 때는 철저하게 고객 입장에서 콘셉트와 실용성 측면을 고려해 냉철하게 평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 제품을 돈을 지불하고 구매할 만 한지’, ‘남녀노소 누구나 데일리로 편하게 입을 수 있는지’를 염두 해 두고 이 기준에 충족하지 못한다면 과감하게 제외하고 있죠.”

대표 상품은 ‘젤리빈 스웨터’이다. 원색 컬러를 조합한 스트라이프 니트로 발랄하면서 빈티지한 느낌의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원단을 짤 때 실을 일정한 가격으로 고르게 분배해 도톰하게 만드는 편직 기법을 사용해 품질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2019 가을∙겨울 시즌 매출의 절반 이상을 견인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아이템이다.

/ 메인부스 홈페이지 캡쳐 (카페24 제공)

이외에도 수공예로 짠 듯한 직조 스타일에 무늬를 넣은 쟈가드 니트나 홍학 자수가 그려진 맨투맨 셔츠, 코듀로이 패딩 등도 이 브랜드를 알린 인기 상품이다.

메인부스는 10대 후반부터 20대 남녀 고객들이 주로 찾고 있다. 커플룩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여성 고객들 비중이 70% 수준이다. 매해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마다 2배씩 고속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4월경에는 토털 라이프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있다. 스테이셔너리(문구류)는 물론 생활용품, 기념품 등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종합몰이자 자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편집숍 형태로 오픈할 계획이다. 올해도 디즈니를 비롯해 유니버셜스튜디오 등과의 다양한 협업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창업 전부터 사명을 많이 고민했어요. 스토리가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죠. 비옥한 토지에 공간을 세우고 재배를 하고 열매를 맺자는 의미를 회사명과 브랜드에 담으려고 했어요. 그 첫 번째 공간이 메인부스이고 앞으로 론칭하는 세컨드 브랜드가 재배의 개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중문몰을 재점검하는 것은 물론 티몰에 입점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위트 있고 재미있는 생각들을 좋게 봐주신 고객들과 협력사들의 도움이 있었기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좋은 품질의 위트 있는 아이템을 선보여 나가겠습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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