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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호 사장, 대웅제약 글로벌 도약 이끌까

Last Week CEO Hot /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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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사진=대웅제약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이 글로벌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 사장은 영국 바이오기업과 설립한 합작회사의 지휘를 맡는다.

합작회사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활용해 줄기세포를 연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치료제를 개발한다. 양사의 기술을 결합하면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반면, 개발 기간은 기존보다 짧아진다.

대웅제약의 합작회사 설립은 글로벌 사업을 강조한 전 사장의 경영전략이 반영됐다. 전 사장은 앞서 국가별 맞춤형 법인을 통해 현지 마케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왔다. 대웅제약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이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동물세포 유래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할랄인증(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처리·가공된 식품에만 부여되는 인증 마크) 획득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출시 6개월 만에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고 현재 40%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신약개발 경쟁력도 한층 높인다. 대웅제약은 미국 바이오기업과 항암신약 공동 연구에 나섰다.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신약 설계 플랫폼을 활용해 연구개발(R&D)에 역량을 가한다는 목표다. 혁신 신약후보물질을 무기로 전 사장은 대웅제약의 R&D 역량을 강조하기 위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회사 글로벌 전략과 R&D 비전 발표자로 나섰다.

전략적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미래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전 사장의 의지가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 사장의 경영드라이브 때문일까. 대웅제약이 사상 처음 매출액 ‘1조 클럽’ 가입이 유력시되고 있다. 보툴리눔톡신 균주 논란, 위장약 라니티딘 사태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나보타·우루사·임팩타민 등 성장으로 대웅제약의 매출이 늘어난 것이다.

글로벌 정책으로 광폭 행보를 보인 전 사장의 경영 드라이브가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을 넘어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을 선언한 전 사장의 리더십이 기대되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S> 설합본호(제628호·제62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아름 arhan@mt.co.kr  |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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