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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노사 밤샘협상 결렬… 24년만에 첫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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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교래리 삼다수 본사에 유통 전인 삼다수 묶음이 쌓여 있다. /사진=뉴스1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와 노조 간 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제주도개발공사가 창립 24년 만에 첫 파업을 맞게 됐다.

제주개발공사 노조는 27일 오전 9시부터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도개발공사 전체 직원 750여명 중 조합원 612명이 모든 업무를 중단한다. 

앞서 노조는 지난 20~21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단체협약 노동쟁의행위 찬반 투표(투표율 96.5%)를 진행해 97.3%의 동의를 얻었다. 이후 26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단체협약 체결을 두고 최종담판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노사 양측은 성과장려금 지급과 공장 24시간 가동에 따른 야간근로수당 확대 등 근로자 처우개선과 노동이사제 도입 등의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지만 당장 삼다수 공급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회사 측은 이미 생산한 삼다수 비축 물량이 많아 앞으로 두달간은 공급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도개발공사는 겨울철 정비에 대비해 삼다수 11만2000톤을 비축해뒀다. 삼다수 유통판매사인 광동제약도 이 중 절반 이상을 확보해 당분간 육지부 물량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제주지역 가공용 감귤 처리에는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개발공사는 2001년부터 감귤가공공장을 운영하며 비상품 감귤을 수매해 감귤 농축액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가공용 감귤 처리 추산 물량은 약 9만톤으로 이중 제주도개발공사가 처리 예정인 물량은 5만톤이다. 하지만 제주도개발공사 감귤가공공장 운영이 멈추면 가공용 감귤 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편 노조는 오는 30일 오전 9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공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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