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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알젤리·UFO캔디… ‘SNS 인싸템’ 편의점에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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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24 제공

‘눈알 젤리’, ‘UFO캔디’, ‘색종이과자’…

이름조차 생소한 이 군것질거리들이 요즘 ‘인싸템’(유행하는 아이템)이다. 유튜버들이 먹방 혹은 ASMR(자율감각쾌락반응) 영상에서 자주 소개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생김새가 독특하거나 식감이 좋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편의점업계는 이런 인싸템을 공수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해외직구가 아니면 구하기 어려웠던 제품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어 젊은층의 반응이 좋다.

GS25는 지난달 26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지구젤리’ 100만개가 일주일 만에 동이 났다고 밝혔다. 이후 추가로 100만개를 확보해 지난 9일부터 2차 판매에 나섰다.

지구젤리는 독일 젤리회사 트롤리 제품으로 지구본 모양의 원형 젤리다. 가격은 개당 1000원. 해외직구보다 저렴하다보니 박스째 구매를 하겠다는 예약 문의도 넘쳐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편의점주는 “초등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20대까지 찾는 사람이 많다”며 “물량이 달려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GS25는 조만간 ‘눈알젤리’도 판매할 계획이다. 트롤리 제품인 눈알젤리는 눈알 모양에 시신경이 그려져 있는 이색 젤리다. 기괴한 모양새로 인해 유튜버들이 먹방에 자주 이용한다.

몰티저스. /사진=CU 제공

CU는 지난달 27일 ‘몰티저스 버킷’(465g, 2만원)을 출시하고 1만개 한정 판매에 나섰다. 1차 물량으로 확보한 1만개는 발주 시작 20여시간 만에 모두 소진됐고 점포에 진열된지 하루 만에 90% 이상 판매됐다.

CU는 가맹점주와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 7일부터 물량 1만개를 추가 확보하고 2차 판매에 나섰다. 이달 내로 소용량 상품인 ‘몰티저스 초코볼 팩(37g, 1500원)’도 출시할 계획이다.

몰티저스는 진한 밀크초콜릿으로 코팅된 초코볼이다. 용량이 많고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는 이유에서 ‘인간 사료’, ‘악마의 스낵’으로 불린다. 이 제품은 인기 유튜버들이 아이스크림 토핑으로 사용하면서 입소문을 탔다.

CU 관계자는 “핼로윈데이, 빼빼로데이가 다가옴에 따라 초콜릿, 캔디 등 선물용 간식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몰티저스를 선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가까운 CU에서 국내외의 화제성 높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지난달 26일부터 판매한 ‘색종이과자’와 ‘거봉젤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색종이과자는 판매를 시작한 후부터 수입과자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식 명칭은 ‘웨이퍼페이퍼’로 독일 제품이다. 종이처럼 얇은 모양에 뻥튀기처럼 식감이 바삭해 ASMR 유튜버들 사이에서 인기 아이템으로 꼽힌다. 

거봉젤리는 출시 직후 단숨에 젤리 카테고리 내 5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거봉젤리는 먹는 방법이 독특해서 화제가 된 제품이다. 케이스 안에 들어 있는 거봉 모양의 젤리 4개를 동봉된 이쑤시개를 이용해 떠뜨려 섭취한다. 젤리는 100% 포도와 거봉이 들어간 과채주스로 만들어졌다.

이마트24는 두 제품에 힘입어 인싸템을 추가로 출시했다. 지난 10일 출시된 ‘UFO캔디’는 알록달록한 색상의 비행접시 모양 과자 안에 새콤달콤한 분말캔디가 들어있는 제품이다. 정식 명칭은 ‘오리지널 유에프오 사우어캔디’(50g)로 벨기에의 아스트라 스위트사에서 제조했다.

이처럼 편의점업계가 ‘인싸템’ 모시기에 나선 이유는 매출 상승 효과 때문이다. 유튜브의 확산과 함께 어린이들이나 1020세대에서는 독특한 형태나 식감을 가진 간식이 각광받고 있다. 이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은 데다 매장에서 다른 제품을 함께 구매해 매출 동반 상승 효과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SNS상에서 이슈가 되는 재미있고 독특한 상품을 보고 호기심에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다양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 도입해 경영주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은 silver@mt.co.kr  |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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