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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입소문 타고 성장한 낮잠이불 전문몰 ‘히요코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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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소소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이들의 발목까지 감싸주는 ‘수면조끼’를 소량으로 제작해 공동구매 형태로 판매했다. 반응이 좋았던 덕에 한 고객은 아이들이 낮잠 잘 때 쓰는 이불도 만들어 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다. 이 고객이 직접 구매 신청자들을 모으고 제작에 필요한 원단까지 보냈다.

수면조끼에 비해 비교적 고가에 판매됐던 ‘낮잠이불’이 더해지면서 아이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점점 주문량이 늘어났다. 그렇게 2013년 아이들을 위한 낮잠이불 전문 브랜드 ‘히요코베이비’가 오픈했다.

히요코베이비 박은희 대표(40)는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같이 집이 아닌 낯선 곳에서는 잠을 못 자는 경우가 많다”며 “낮잠이불은 아이들에게 최대한 안락함을 주기 위해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은 모두 자체제작으로 만들어진다. 박 대표가 디자인을 구상해 샘플을 만든 뒤 사전 출시하면 체험단이 사용성을 꼼꼼히 살핀다. 대부분 아이 엄마들로 구성된 히요코베이비 직원들도 자사 샘플 상품을 써본 뒤 개선점에 대한 아이디어를 낸다. 이를 통해 최대한 아이 엄마들의 요청사항이 반영된 상품이 출시된다.

박 대표에 따르면 낮잠이불세트는 크게 2가지 장점을 내세운다.
먼저 바닥에 까는 패드를 도톰하게 만들어 편안함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패드에 전용 솜을 넣어 아이들이 더 편하게 잠들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시중에서 패드를 두껍게 보이려고 전용 솜 대신 이불 솜을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솜이 뭉쳐서 사용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불, 패드, 베개를 서로 연결시켜 보관하기 쉽게 한 것도 장점이다. 패드와 베개를 지퍼나 스냅 단추로 연결시킬 수 있으며 아예 일체형 상품도 내놨다. 박 대표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사용했다가 한번에 접어서 관리하기 편하도록 했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선생님들이 일일이 아이 물건들을 정리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10월부터는 초등학교 4학년생까지 입을 수 있는 수면조끼를 제작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아이를 둔 부모들로부터 아이가 그걸 입어야 잠을 잔다는 얘기를 들은 다음부터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구축한 히요코베이비는 아이들이 쓰는 상품을 다루다보니 주로 연초에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는 일이 흔하다. 박 대표는 “하루 평균 40~100개 정도 주문이 들어오나 1~3월 입학 시기가 되면 500개까지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기도 한다”고 말한다.

이 쇼핑몰은 모든 물량을 자체 소화하고 있다. 해외 봉제공장에 맡기는 방법도 검토해봤지만 직접 만든 것만큼 품질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패턴 작업에서부터 재단, 포장까지 모두 회사에서 진행된다”며 “사업을 더 키우려면 빠르게 성장해야 하겠지만 아직은 품질에 더 신경을 쓰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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