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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라이더 사고 시 의료·생계비 최대 10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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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김린아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정소영 팀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우아한 라이더 살핌 기금’ 운용 방안 협의차 4월 서울시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사무실에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배달앱 서비스 ‘배달의민족’, ‘배민라이더스’ 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은 음식 배달 중 사고를 당한 라이더를 지원하기 위한 ‘우아한 라이더 살핌 기금’을 5월부터 본격 운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1~16년 운수 사고 총 26만여건 중 이륜차 사고는 12.9%, 그중 청소년(15~19세) 사고의 비율은 15%에 달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조사한 결과, 배달원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업장에서 정해 놓은 제한 시간 때문’(32.4%)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지 않은 수의 라이더가 보험 등 최소한의 사회 안전망도 없이 하루하루 생계를 위해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가 날 경우 치료, 재활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당장 본인과 가족의 생활비, 파손 차량 수리비 등 금전적 부담을 마주하게 된다.

이에 배달의민족은 라이더들이 사고 시 병원 치료비, 생계비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살핌기금을 마련했다.  

올해 초 김 대표가 ‘사랑의열매’를 통해 개인 자격으로 기부한 20억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기금은 사고 라이더를 위한 의료복지 지원 사업에 쓰이게 된다. 지원 대상자 선정 등 기금 운영은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한다.

이 지원사업은 라이더의 사고에 따른 응급 치료, 외래 및 재활 치료 지원은 물론, 회복에 필요한 보장구, 약제비 지원 등 ‘신체적 건강 회복’과 함께, 입원 시 돌봄 부담을 덜어 줄 간병비 지원, 근로 중단에 따른 긴급 생활비, 가족 생계비 지원 등 ‘사회심리적 건강 회복’까지 아우른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의료비 및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배민라이더스를 위해 일하는 라이더뿐 아니라 전국의 음식 배달원 누구나 사고 시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사고 정도에 따른 예상 치료비, 소득 및 재산 기준 등 재정 상태를 고려해 선정한다.

특히,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와 배달의민족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라이더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지원 여부와 규모도 7일 이내로 ‘신속한 결정’이 이뤄지도록 해 사고 라이더로 하여금 ’빠른 건강 회복 및 일상 복귀’가 가능하도록 기금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응급실을 갖춘 전국 321곳의 병원에는 의료사회복지사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응급실로 이송되는 사고 라이더를 매일같이 모니터링해 취약한 환경에 있는 환자를 파악해 본인 동의하에 우아한 라이더 살핌 기금 지원 대상자 후보로 올리게 된다.

기금 지원신청은 병원 내 의료사회복지사를 통해서 가능하며, 라이더 본인이 스스로 지원할 수는 없다.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는 지원 대상 후보자에 대한 의료, 경제적 지원의 적합 여부를 판정하고 지원 금액을 결정하는 등 소정의 심의 과정을 밟게 된다.

배달의민족과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는 우선 올해 5월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첫 1년에 걸친 기금 운용을 통해 연간 예산 규모를 살펴본 후, 내년부터는 업계 참여 등의 방법을 통해 기금을 확충해 더욱 ‘지속 가능한’ 라이더 복지 지원 사업으로 만들어 갈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정훈 kjhnpce1@mt.co.kr  | 

보고, 듣고, 묻고 기사로 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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