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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 홈술 왜 하냐고요? '편의점 안주' 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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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GF리테일 제공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 문화가 각광받으며 안주가 편의점 신 매출효자로 부상했다. 홈족들의 구미를 당길 주종이 다양하게 변화하며 주류와 함께 안주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존 인기 안주인 오징어, 땅콩과 함께 집에서 전자렌지로 데워 먹을 수 있는 족발, 곱창볶음 등 요리형 냉장안주가 안주 매출을 이끈다. 이에 발맞춰 편의점업계는 관련 제품 경쟁력 강화에 분주한 모습이다.

◆요리형 냉장안주의 비상

지난해 대비 국내 편의점 업계 안주 매출은 호조세다.

CU(씨유)에 따르면 마른안주 매출은 2016년 16.0%, 2017년 16.5% 신장했으며,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4.2% 증가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CU의 냉장안주류 매출도 2016년 49.6%, 2017년 57.7% 신장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51.1% 신장하며 3년 연속 약 1.5배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GS25 역시 냉장안주류 매출이 2016년과 비교해 2년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냉장안주류 매출이 전년 대비 49.0%, 올해 현재까지 56.2% 증가하는 등 상승 추세다.


GS25의 냉장안주./사진=GS리테일 제공

이처럼 냉장안주류가 최근 편의점 안주 매출 상승세를 견인하다보니 업체별 움직임도 분주하다.

CU는 이달 '불닭왕교자'와 '까르보 불닭왕교자' 등을 새로 선보이며 홈술족 잡기에 나섰다.

일찌감치 요리형 냉장안주류 다양화를 꾀한 GS25는 과거 족발이나 편육, 훈제 닭다리 정도의 안주종류를 닭근위볶음, 곱창볶음, 돼지갈비, 막창, 닭발, 오돌뼈, 불닭, 닭볶음탕 등으로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최근에는 하하와 김종국이 운영하는 '401 정육식당'과 손잡고 간편 안주류 2종을 새로 출시하기도 했다. GS25는 올 상반기에만 5종 이상의 PB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말 야식이나 술안주로 즐기기 좋은 김치전을 출시하는 등 상품 다양화에 나섰다.

혼술 트렌드 변화… 잘 차려진 '안주' 원한다 

이처럼 요리형 냉장안주가 편의점 효자 상품이 된 것은 최근 홈술 문화가 변화한 데 기인한다. 과거 캔맥주나 소주에 마른안주를 먹는 정도였던 '홈술'이 최근 집에서 내 취향대로 잘 차려 즐기는 음주로 변화해서다.

실제로 홈술은 와인, 사케 등 다양한 주종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CU의 지난해 와인, 청주, 사케 등 기타주류 매출은 전년 대비 18.1% 신장해 맥주나 소주보다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편의점 매출에서 여전히 주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이와 관련된 안주 매출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24 주류전문매장./사진=이마트24 제공

이에 이마트24는 올해 전용 주류매장코너를 신설했다. 주류매장 이용고객을 확대해 안주 매출도 함께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 주류전문매장에는 와인, 수제맥주, 위스키 등 주류 상품수만 120여개 품목에 달한다. 가격대도 1만원대 이하가 41품목, 1~2만원대 48품목, 3만원 대 17품목 등 저렴한 편이다.


초기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두달여간 19개점을 시범 운영한 결과, 주류 매출이 전점 평균 매출 대비 2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몇년전부터 불기 시작한 간편 안주의 인기가 올해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며 "업체별 경쟁이 올해 더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kjhnpce1@mt.co.kr  | 

보고, 듣고, 묻고 기사로 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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