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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리아, 라떼떼 등 수제 먹거리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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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랜차이즈 창업트렌드

연초부터 창업시장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가성비 트렌드가 강력한 가운데 가심비를 내세운 수제 먹거리의 인기도 만만찮다. 한 끼를 먹더라도 건강하게, 다양하게 먹으려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고 개성 있는 음식을 찾는 것. 그러면서도 가격이 합리적이어야 한다. 수제 샌드위치는 빠른 속도로 매장이 증가하고 있고, 작년부터 수제 베이글도 시장 진입을 모색하면서 꿈틀거리고 있다. 또, 수제 맥주는 이태원, 홍대, 강남 등 젊은층이 몰려드는 곳에서 시작 최근에는 각 지역 상권에서도 점점 그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 수제 샌드위치 카페 ‘샌드리아’ 수익성 높은 카페 창업으로 인기
새해 들어 수제 샌드위치 카페 ‘샌드리아’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글로벌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의 성장을 지켜 본 창업자들이 창업비용이 훨씬 적은 국내 토종 브랜드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샌드리아 본사 관계자는 “새해 들어서만 수십 개의 가맹 점포를 물색하고 있을 정도로 가맹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샌드리아 매장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샌드리아의 인기 원인은 웰빙과 1코노미 소비 트렌드에 적합하고, 커피전문점보다 수익성이 높아 창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와 공급이 모두 늘어나고 있어서 자연히 업종이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샌드리아는 점포에서 직접 빵을 굽고, 신선한 야채와 다양한 속재료로 즉석에서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한다. 주문은 단계별로 하는데 우선 첫 단계로 빵 5종 중 하나를 고르면, 두 번째 단계에서 15가지 속재료 중에서 하나를 고르고, 마지막으로 커피 및 기타 음료 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주문하면 된다. 

고객이 단계별로 주문하면 빵과 속재료인 베이컨, 치즈, 에그, 참치, 햄, 불갈비 등을 함께 오븐기에 넣어서 1분30초에서 3분간 돌린 후 신선한 야채와 각종 소스를 얹어서 고객에게 내 놓으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따뜻한 수제 샌드위치가 완성된다. 고객은 각자 입맛대로 총 75가지의 샌드위치와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빵은 본사 직영 공장에서 반죽한 생지가 각 가맹점에 공급되면, 점포에서는 생지를 발효기에 넣어서 두 시간 이상 발효시킨 후, 오븐기에 넣어 구우면 점포 내에 구수한 빵 냄새가 진동하는 효과가 있다. 토종 브랜드인 샌드리아가 인기 있는 이유는 바로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품질 대비 가격이 착하다 보니 고객이 많이 찾게 되고, 창업비용 또한 해외 브랜드에 비해 훨씬 적게 드니 창업 수요도 몰리고 있는 것이다.

◆ 수제 베이글 카페 ‘라떼떼’도 창업문의 이어져

수제 베이글 카페도 기존 커피전문점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베이글과 함께 케익, 브레드, 머핀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는 기존 카페의 장점과 미래 트렌드를 모두 갖춘 ‘융합 트렌드’를 주도하는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고, 카페 창업수요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커피 및 음료와 함께 먹는 트렌드에 맞아 판매 객단가를 높일 수 있고, 초보자도 창업하기에 큰 기술이 필요 없는 업종이기 때문이다.
/ 라떼떼 메뉴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라떼떼’는 유럽 스타일의 수제 베이글을 킬러 메뉴로 내세우면서 ‘베이글이 맛있는 집’을 콘셉트로 카페 창업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수제 베이글이 인기를 끌면서 커피, 음료 이외에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강력한 메뉴를 찾던 카페 창업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라떼떼는 유럽 스타일의 베이글로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본사에서 직접 가동하는 빵공장이 있어서 가능하다. 본사 공장에서 냉장 후레시 생지를 만들어 각 가맹점 직접 물류를 통해 공급해주면 각 점포에서는 냉장 생지를 직접 구워서 내놓기 때문에 구수한 냄새와 함께 신선한 수제 베이글을 즐길 수 있다. 

라떼떼 베이글 메뉴는 수제로 만든 10가지 곡물 베이글과 입맛 따라 골라 먹는 10가지 크림의 조합으로 100가지 메뉴가 만들어진다. 반면 가격은 19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어도 5000원이 채 안 된다. 요즘말로 가성비와 가심비가 모두 높은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 젊은층 사로잡는 수제 맥주

수제 맥주도 뜨고 있다. 주세법의 개정으로 그동안 금지됐던 수제맥주의 외부유통이 허용되면서 수제맥주 시장의 문이 열리고 있다. 젊은층 사이에서 간단하고 싸게 맥주를 마시려는 ‘가벼운 음주 문화’도 수제 맥주 붐 원인 중 하나다. 수제 맥주 전문점이 서울 이태원, 홍대, 강남 등을 중심으로 전국에 수천여 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업체는 ‘생활맥주’다. 창업한지 5년 만에 180여 개 점포를 두고 있다. 이 업체의 가장 큰 장점은 지금까지 망한 점포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물류와 품질 관리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대형 양조장에서 생활맥주의 수제맥주를 생산해 전국 체인점에 유통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러한 물류 유통망 구축으로 수제맥주의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브롱스’ 맥주도 중심상권 2층 이상 점포에 입점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생활맥주는 가맹점주 매출향상을 위한 제2브랜드로 '생활치킨'을 새롭게 런칭했다.

이태원의 ‘탭퍼블릭’도 2030 젊은 층에 인기 폭발이다. 60여 가지 수제 맥주를 골라서 10ml 단위로 마실 수 있다는 것이 경쟁력이다. 지하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피크 타임에는 줄 서서 기다려야 자리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일단 점포에 입장하면 전자 팔치(태그 탭)를 받아서 자신이 먹고 싶은 수제 맥주를 골라서 조금씩 맛을 볼 수 있다. 

가격은 탭을 찍으면 자동적으로 양만큼 계산돼 나온다. 그야 말로 완전히 새로운 수제 맥주 전문점이다. 안주 역시 감바스, 버거, 감자튀김 등 다양하다. 다만, 가격이 다소 비싸고, 비슷한 매장을 창업하려면 도심에서 대형 점포로 시작해야 할 것이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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