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세종대로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로페이 결제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을 통해 제로페이 가맹점을 모집한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전국 223개 우체국에서 제로페이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0%대 수수료율 제공하는 모바일결제서비스다.

신용카드 결제와 달리 제로페이는 수수료가 거의 없다. 제로페이를 이용하는 소상공인 가맹점은 ▲연매출 8억원 미만 0% ▲8억~12억원 0.3% ▲12억원 초과 0.5%의 수수료를 적용한다.

그러나 제로페이 인지도가 낮고 가맹계약 장소가 지자체로 한정돼 가맹점은 2만여곳에 불과한 상황이다. QR코드 결제 방식이 어렵고 마케팅이 부족해 확산 속도가 더딘 상태다.

이에 서울시와 지자체는 100여명의 현장 교육 인력을 투입하고 전국 우체국에서 가맹점을 모집해 소상공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제로페이는 우체국계좌를 보유한 개인사업자가 우체국 내 비치된 제로페이 가맹점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제출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가맹점용 QR키트는 신청일자 순으로 2주 후부터 발송될 예정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제로페이 서비스가 활성화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가맹점 모집을 확대해 소상공인이 쉽게 제로페이 서비스를 이용토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