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가 올해 1월 한 달 동안 해외 항공권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평균 51%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베이코리아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국내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는 올해 1월 한 달 동안 해외 항공권 판매량이 평균 51%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옥션·G9에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1월 한파와 미세먼지가 이어지면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급증한 데다 이베이코리아 항공권 서비스 개편에 따른 새로운 기능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분석이다.

이베이코리아의 1월 항공권 예약 인기 도시를 살펴보면 베트남 다낭과 캄보디아 프놈펜이 작년 대비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낭을 비롯해 호치민시티, 하노이, 나트랑 등 가성비 높은 베트남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또한 일본 오사카(1위), 태국 방콕(2위), 일본 도쿄(4위), 미국 로스엔젤레스(8위)는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상위권으로 집계됐다.

항공사는 1위부터 5위까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순으로 많이 이용해 대형 항공사와 저가 항공사 등 국적기 선호 현상이 이어졌다.

또한 이베이코리아는 업계 최초로 ‘탑승자 관리 서비스’ 기능을 탑재해 해외 항공권 구매 시 바로 탑승자 정보를 쉽게 입력할 수 있게 했다. 이에 예약 절차가 간편해지면서 해외항공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주요 4개 여행사의 예약 건을 파악한 결과 이베이코리아의 서비스 개편 3일 만에 전체 항공 서비스 예약자 77%가 해당 서비스를 사용했다. 비즈니스 클래스에 특화한 특가 프로모션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87% 급증했다.

김주성 이베이코리아 버티컬서비스 프로덕트 팀장은 “한파와 미세먼지 등을 피해 해외로 휴가를 떠나려는 이들이 많았고 방학 및 연휴 등 여행 수요 증가 시즌에 맞춰 서비스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자주 이용하는 탑승자 저장 관리 기능은 80% 이상의 고객이 사용 중이며, 앞으로도 항공권 예약과 관리에 있어 보다 편리한 서비스와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