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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맥주 VS 캔 맥주. 당신은 어느 쪽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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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멋 드러지게 서로의 병목을 부딪히며 건배를 하고 마시던 장면을 펍이나 호프집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헐리우드 영화에서처럼 한 병씩 들고 마시는 모습은 세련되고 이국적인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기에 당시 젊은 층의 멋을 내는 아이템 중 하나였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캔맥주의 시대이다.

맥주 패키지 포장별 규모를 살펴보면, 2015년 기준 캔맥주의 비중이 54.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이어서 페트병 맥주가 27.6%를 차지한 반면, 유리병 맥주는 18.1%에 그쳤었다. 

유리병이나 페트병 제품은 깨질 위험이 있거나 용량이 크다는 이유 등으로 시장 내 점유율이 점차 감소하는 반면, 수입맥주 ‘4캔 만원’ 행사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점차 정착되면서 이동 시 깨질 위험이 없고 가벼우며, 일회용으로 먹고 버리기 편하여 혼자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캔맥주가 주목 받기 시작했다.

최근 다양한 맛과 스타일의 수입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성이 강한에일계열의 다양한 크래프트 맥주들이 병 맥주로 국내 수입되고 있으며, 국내 로컬 크래프트 브루어리인 세븐브로이도 강서맥주, 달서맥주라는 브랜드의 병 맥주를 출시했다.

▲ 샷포로맥주 제공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확실히 캔은 보관적인 측면에서 병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맥주의 최대의 적인 UV광선(햇빛)을 100% 완벽하게 차단하여 빛에 의한 맛의 변질을 예방하고, 약간의 질소가 함께 충전되어 있어 맥주의 산화를 막는다. 

또한, 열전도율이 유리병 대비 상대적으로 높아 빠르게 냉각시킬 수 있으며, 원기둥의 모양덕분에 저장 시 공간활용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많은 맥주애호가들이 인정하는 병 맥주의 가장 큰 장점은 심미적인 즐거움일 것이다. 병을 감싸고 있는 스타일쉬한 라벨과 병 뚜껑에 오롯이 인쇄되어 있는 앰블럼은 수집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며 아직까지도 인테리어에 활용도가 높아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병 맥주를 개봉할 때 울려 퍼지는 경쾌한 소리는 파티와 축하 분위기를 한 층 더 즐겁게 해준다.

이를 증명하듯 인스타그램에는 #병맥주, #병맥의 해쉬태그로 35,000여개의 콘텐츠가 검색이 된다. 직접 병 맥주를 꺼내 마시는 방식으로 유명한 맥주창고나 코다차야와 같은 주점에서 마시는 모습부터 보틀샵에서 구매한 병 맥주의 인증샷, 그리고 홈(Home)술족들의 일상에서 즐기는 병 맥주 콘텐츠들이 돋보인다. 

이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품고 있는 클래식한 병 맥주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존재하고 있음을 뜻한다.

삿포로맥주의 마케팅 담당자는 “대형할인매장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캔 맥주의 매출은 매년 가파르게 상승 중인 가운데, 삿포로 프리미엄 병 맥주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6% 상승하며 2017년을 마감했다” 라며, “다양한 에일계열 수입맥주와 로컬맥주가 병 맥주로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소비자들이 병 맥주에 매력을 다시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가심비가 중요 소비가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아날로그 감성이 깃들어 있는 병 맥주의 인기가 어느 정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망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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