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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점 없는 프랜차이즈 부실운영 … 가맹점주 피해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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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는 본부중에 직영점이 없이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는 본부가 2015년말 기준으로 전체 58.9%가 운영되고 있고, 직영매장 5개 미만이 전체 94.6%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16년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브랜드 중에 18.5%가 등록을 취소 가맹사업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가맹본부를 믿고 프랜차이즈 창업을 결심한 가맹점사업자는 예상치 못한 가맹본부 폐업과 부실운영으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 세종대학교 이성훈 교수 (사진=강동완 기자)

세종대학교 이성훈 교수(프랜차이즈MBA주임)은 21일, 세종대학교에서 개최된 ‘프랜차이즈경영학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가맹본부의 우월적지위에 따른 정보 불균형 현상이 프랜차이즈 갑질문화를 만들었다”라며 “가맹본부 영업사원의 막말부터 과도한 위약금 부과까지 각양각색의 불공정행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프랜차이즈산업의 문제로 “공급과잉으로 브랜드가 5천여개 육박하고, 가맹점 지원부족으로 인한 부실 악순환, 짧은 브랜드수명주기와 가맹본부의 노하우 부족과 유행성 창업등을 지적하고, 특히 준비가 부족한 가맹본부, 즉 어쩌다 가맹사업을 전개하는 기회주의가 현상의 문제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른 대안으로 이 교수는 “프랜차이즈는 원천적으로 힘의 불균형과 정보비대칭을 내포하고 있다”라며 “수직적마케팅시스템(VMS)인 프랜차이즈는 수직적계열화를 통한 역할 분담이 시스템의 기본원리로 효율성 높임과 동시에 성공 시너지효과가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또 “가맹본부가 합리적인 통제수준을 가지고 수직적인 대화속에서 역할을 다했을때 살아남는 프랜차이즈가 될것이다"라며 "통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의 제시가 필요하며, 특히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상호 대등한 관계에서 협상을 통한 경영을 강제할 경우 무리한 지원 요구등이 프랜차이즈시스템의 발전에 역효과를 야기할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로열티와 제품공급 원가산정 기준 문제, 필수공급 품목 외 구매협동조합, 로열티 책정의 타당성 문제, 기업 이익극대화 문제. 마진공개 등은 수익모델의 다양성과 시장경제의 자율성을 침해할수 있으며, 적법한 거래관계를 왜곡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또 “노하우와 자본력이 없는 가맹본부의 프랜차이즈산업 진입 제한 필요하다”라며 “보호되고 있는 노하우의 소유(상표권 등록, 지적재산권 등록) 또는 사용권한, 가맹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조직과 시스템의 보유(일정 규모 이상의 자본금), 직영점 운영을 통한 검증 최소 2개점 2년, 정보공개서 등록 예외 삭제 및 정보공개 강화를 통한 실시간 정보공개 등을 통해 프랜차이즈의 보호진입장벽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 교수는 가맹점 예상매출액 및 수익모델 적정성, 상생협력을 위한 가맹점의 상생협력위원회 참여를 통한 의견개진, 가맹금 로열티 광고 판촉비 등의 투명한 운영, 인테리어 물류공급의 적정성, 동반성과공유 실현, 로열티위원회등을 제안했다.


이성훈 교수는 프랜차이즈 기업에서 상생의 조건을 제시했다.

(1) 상호역할의 존중
가맹본사와 가맹점은 사업자 간의 거래이지만 계약에 의해 상호 관계가 설정. 브랜드를 관리하고 가맹점에 대한 지원과 교육 및 통제를 하는 가맹본사의 역할과 지역에서 주어진 브랜드 컨셉을 유지하며 가맹본사의 일정한 통제 하에 영업을 하는 가맹점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는 자세

(2) 상생을 위한 협상은 제로섬게임이 아니라 시너지 게임
상대방의 것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협력을 통해 전제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상생

(3) 시스템 전체의 이익극대화는 매출 향상을 위한 상호 노력을 전제로 함
가맹본사와 가맹점의 기회주의는 전체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뿐임을 명심

(4) 상생은 장기지향적 관점을 요구함
당장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프랜차이즈시스템 전체의 이익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좀 더 거시적인 안목의 접근이 필요

(5) 마케팅과 브랜드 관점의 대외적 차별성과 대내적 동질성의 확보
무한 경쟁사회에서 시장에서 타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내의 동질성을 굳건히 하고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출하는 상생이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프랜차이즈 갑을관계 프레임을 벗어나 상생하는 프랜차이즈산업을 육성기 위하여 한국형 상생프랜차이즈시스템 모델을 만들어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라며 “프랜차이즈 착취와 갑질논란은 분배의 문제에서 합리적 분배를 위한 수익모델의 전환 유도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한국형 상생 프랜차이즈시스템으로 상생조직, 상생운영시스템, 상생지원시스템을 제시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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