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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맛집, 중국집 '보배반점' 이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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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이 변하고 있다. 손님들 식탁 위에 놓인 짬뽕만 아니라면 중국집이 아니라 최신 트렌드의 카페로 오인할 것 같다. 쾌적하고 넓은 실내, 세련된 인테리어, 깔끔하고 감성적인 집기류와 소품들···. 최근 성신여대 맛집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식당 '보배반점'의 내부다. 

잠시 둘러봐도 칙칙했던 과거의 중국집에서 환골탈태한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변화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하드웨어만이 아니다. 중 노년층이 대세였던 중국집 주 고객층이 학생이나 직장인들로 다양해졌다. 대학 상권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젊은 손님과 여성 손님이 눈에 띄게 많다.

▲ 제공=월간외식경영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고객들에 의한 ‘중식당 이용법’ 변화도 감지된다. 실속형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이들의 소비패턴에 따라 '보배반점'도 달라졌다. 이제 더는 ‘옛날 중국집’이 아니다. 

배달은 하지 않고 홀 판매만 실시한다. 중식은 만들자마자 바로 먹어야 제 맛을 볼 수 있는데다, ‘멋진 저녁’을 원하는 내방 고객 니즈를 점포 운영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보통 중식당하면 값비싼 ‘청요리’를 연상하게 마련. 그러나 이 집은 요리 수준은 높이되 가격은 낮췄다. 저녁에 저렴한 가격의 수준급 중식요리에 가볍게 술 한 잔 즐기는 편안한 쉼터 같은 곳이다. 

‘중식 이자카야’ 라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가격이나 실속 면에서는 일본식 이자카야보다 낫다.

탕수육을 비롯해 깐풍기, 고추잡채, 깐쇼새우, 양장피, 크림새우 등의 요리를 1만 원대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칭다오맥주, 연태고량주, 공부가주 등 고객 취향에 맞는 중국술을 곁들여 즐긴다. 

요리가격이 저렴한 비결은 음식 양을 줄인 것. 내점 고객수가 많으면 가격을 낮추고 음식 제공 양을 줄여도 업소가 큰 타격을 받지 않는다. 손님 입장에서도 어차피 다 먹지 않을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골고루 맛볼 수 있다. 그렇다고 음식이 아주 소량은 아니다. 성인 남성이 넉넉히 먹을 만큼 충분한 양이다.

한편, 이 식당은 오뚝이 인생으로 알려진 김진혁 대표가 차린 세 번째 중식당이다. 그는 고아 출신으로 대학을 중퇴하고 중국집 배달원으로 외식업계에 첫발을 디뎠다. 20대 후반에 배달 도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한 쪽 다리를 잃기도 했다. 그러나 아내의 격려와 본인의 의지로 분투, 훈향 짙은 짬뽕으로 연 매출 9억 원 달성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김 대표가 뽑아낸 차돌짬뽕과 해물짬뽕은 그의 인생역정을 상징하는 '보배반점'의 대표 메뉴다. ‘진한 인생의 맛을 뽑다’라는 식당 구호처럼 그의 짬뽕에선 짬뽕 이상의 맛이 느껴진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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