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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S토리] 잘생기고 예쁜 시대는 끝… '이색모델'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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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의 모델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브랜드 모델은 잘생기고 예쁜 톱스타들이 장악하고 있었지만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모델 발탁이 이어지고 있다. 톱스타를 모델로 기용할 경우 제품보다는 모델만 주목받는 경우가 많아 친근한 이미지의 모델이나 색다른 이미지로 파격적인 느낌을 주는 모델을 선정하며 차별화를 꾀하는 것.

특히 ​식음료업계에서는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운다. 고정적으로 형성되어 있던 틀을 깨고 친근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모델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제고하고 자연스럽게 광고 효과를 얻는다는 전략이다.

(좌측부터) 뉴스킨 파마넥스 에이지락 TR90 모델 개그우먼 김숙, 코카콜라 미닛메이드 모델 배우 마동석, 로레알파리 모델 래퍼 장문복, 닥터지 모델 가수 이상민 순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 고정관념 깬 이색 모델 발탁 이어져

건강기능식품브랜드 파마넥스는 최근 체계적인 체중조절 프로그램 ‘에이지락 TR90(티알나인티)’의 홍보모델로 개그우먼 김숙을 발탁했다. 그 동안 체중조절 관련 제품의 모델은 날씬하고 예쁜 여성 모델을 내세우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뉴스킨코리아는 이와 거리가 먼 친근하고 솔직한 매력의 ‘원조 걸크러시’ 김숙을 모델로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섰다.

​특히 김숙이 ‘다이어트, 이번 생엔 끝내자’를 주제로 촬영한 바이럴 영상은 업로드 한달 만에 누적 조회수 100만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강냉이만 먹으면 살이 빠질 줄 알았지만 오히려 몸무게가 늘어 좌절하는 모습, 고기를 먹는 대신 삼겹살 영상이 플레이되는 스마트폰을 보며 위안을 삼는 모습, 식욕을 떨어뜨리기 위해 파란색 안경을 쓰고 생일 케이크를 바라보지만 결국 케이크를 먹게 되는 모습 등이 유머러스하게 담겼다.

김숙이 바이럴 영상을 통해 다이어트의 나쁜 예를 보여줌으로써 영상을 시청한 이들로 하여금 건강한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를 불러일으켰다는 평을 듣는다.


파마넥스 마케팅팀 황지연 팀장은 모델 선정 이유에 대해 “개그우먼 김숙이 다양한 연령층에게 폭넓게 사랑 받고 있고, 특유의 매력으로 다이어터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면서 “무엇보다 ‘내 생애 마지막 다이어트’라는 함축된 메시지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 에이지락 TR90의 홍보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카-콜라사는 프리미엄주스브랜드 미닛메이드의 모델로 남성적 이미지가 강한 배우 마동석을 선정했다. 그 동안 주스브랜드는 대부분 상큼한 느낌의 여성모델을 내세웠지만 상큼함과 거리가 먼 상남자 스타일의 마동석을 모델로 발탁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배우 마동석이 남성적 매력과 사랑스러움이라는 상반된 매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반전매력의 소유자라는 점이 친근감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 미녀 대신 개성 있는 남성 모델로 탈바꿈

​모델트렌드의 변화는 뷰티업계에서도 감지된다. 잡티 하나 없는 피부와 완벽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A급 여배우의 전유물이었던 화장품 광고에 최근 들어 남성모델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프랑스 뷰티브랜드 로레알파리는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화제의 주인공이었던 래퍼 장문복을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꿈을 향한 열정과 선한 이미지에 더해 여성보다 부드러운 머릿결을 가졌다는 이유에서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더모코스메틱브랜드 닥터지는 평소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도움 없이 셀프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화제가 되는 등 완벽한 자기관리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가수 이상민을 모델로 내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과는 큰 연관성 없이 무조건 톱모델만을 선호하던 시대는 가고 제품과 잘 매칭이 되며 제품의 특장점을 효과적으로 부각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모델 선정이 최근 업계에서 각광받는다”며 “틀에 박힌 식상한 모델보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소비자에게 친근감을 주는 이색모델을 발탁하는 사례가 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머니S 산업1팀 재계 담당 기자.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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