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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S토리] 편의점 만난 쇼핑몰 '물 만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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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업계가 전국 곳곳에 위치한 편의점과 손잡고 1인 가구를 위한 배송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물건을 대신 받을 사람이 없어 택배 수령에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 수요와 맞아 떨어져서다. 온라인쇼핑몰과 편의점이 협업해 제공하는 각종 택배서비스를 알아봤다.

◆집 주변 편의점서 택배 받는다

(위) SK플래닛 11번가-편의점(CU) 픽업 서비스, (아래) GS샵-편의점 GS25 픽업 서비스. /사진=각 사
최근 SK플래닛은 BGF리테일과 함께 11번가에서 주문한 상품을 편의점 CU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한 ‘11Pick’(십일픽) 서비스를 내놨다. 11번가에서 상품을 구입한 고객은 ‘픽업(Pick up)서비스’를 통해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8000여개 CU 편의점 점포에서 주문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가구·가전 등 부피가 크거나 냉장·냉동이 필요한 상품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1660만개 상품이 대상이다.

상품 주문 시 배송지를 입력할 때 배송주소 대신 수령을 원하는 편의점을 검색해 선택하면 된다. 편의점에 택배가 도착하면 고객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가 발송되고 고객은 편의점에 들러 본인 확인 후 택배를 수령하면 된다. 편의점 픽업서비스 이용에 따른 추가 비용은 없지만 7일간 택배 보관 이후에는 자동으로 반품처리된다.

SK플래닛과 BGF리테일은 다음달부터 CU 내 무인택배함을 통해 주문상품을 찾는 ‘전자락커(Locker)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전자락커서비스’는 편의점 직원 대신 편의점 내 무인택배함에서 주문한 물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11월부터 CU와 함께 픽업서비스를 시작한 티몬은 지난 3월부터 픽업 가능한 CU 점포 수를 기존 7000여곳에서 8400여곳으로 늘렸다. CU는 11번가와 티몬 외에도 인터파크, 예스24, 교보문고, 에뛰드하우스 등 10여개 온라인쇼핑몰과 손잡고 픽업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GS샵은 편의점 GS25에서 주문상품을 찾을 수 있는 ‘편의점 픽업서비스’를 제공한다. GS샵에서 상품 주문 시 배송주소 입력 대신 ‘픽업서비스로 받기’ 버튼을 누른 후 상품 수령을 원하는 GS25 점포를 선택하면 픽업서비스 주문이 완료된다. 이후 택배가 해당 편의점에 도착하면 휴대폰으로 내용이 전송되며 별도의 추가비용없이 편한 시간에 상품을 찾아가면 된다. 편의점 픽업서비스 외에도 GS샵은 전국 16개 지자체와 협력해 ▲도서관 ▲지하철 ▲공영주차장 등에 위치한 무인택배 보관함을 통한 픽업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위) 이베이코리아-GS리테일 무인택배함 서비스 ‘스마일박스’, (아래) 세븐일레븐 택배 서비스 ‘스마트픽’. /사진=각 사
이베이코리아는 GS25와 함께 무인택배함서비스 ‘스마일박스’를 운영 중이다. G마켓, 옥션, G9에서 상품 주문 시 무인택배함인 스마일박스가 설치된 GS25를 배송지로 지정하면 해당 스마일박스로 택배가 배송된다.

이 밖에 GS25는 편의점 택배 CVSnet를 통해 화장품, 의류잡화업체 등 총 9개사와 손잡고 픽업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당일 택배’라는 신개념 배송서비스도 론칭했다. ‘당일택배’는 1박2일 이상이 소요되는 기존 택배보다 빠르고 2~3시간 내 배송이 완료되는 퀵서비스보다 알뜰한 비용(최저 6000원)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롯데 온라인쇼핑몰(롯데닷컴, 엘롯데, 하이마트몰 등)도 편의점 세븐일레븐 점포를 통한 ‘스마트픽’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해당 쇼핑몰 사이트에서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고 ‘스마트픽 찾기’를 선택한 후 ‘지점 선택하기’에서 ‘세븐일레븐’을 클릭하면 된다.

◆온라인쇼핑몰-편의점, ‘찰떡 궁합’ 파트너

이처럼 온라인쇼핑몰들이 편의점을 통한 택배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약점을 보완할 수 있어서다. 점포가 전국 곳곳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활용할 수 있고 소량 구매를 특징으로 하는 편의점과 부딪히는 경쟁 요소도 많지 않다.

전자상거래업체 관계자는 “편의점은 언제 어디서든 접근이 편해 픽업서비스를 제공하기 좋은 장소”라며 “온라인에서 구매한 물건을 편의점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찾고 싶어하는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픽업서비스를 지원하는 편의점 점포망과 픽업 가능한 상품 수를 얼마나 넓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효선 rahs1351@mt.co.kr  | 

안녕하세요. 증권팀 박효선입니다. 많은 격려와 질책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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