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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을 모셔라… 쇼핑몰·상가에 고객 모으는 'F&B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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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과 상가를 활성화시키고 집객을 유도하는 요소로 F&B가 부각되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의 식음매장에 고객이 몰려든 모습.

쇼핑몰과 상가를 활성화시키고 집객을 유도하는 요소로 F&B가 부각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SNS를 통해 맛집 정보를 교류하는 것을 즐기고 다소 비싼 가격의 디저트 및 음료 등이 ‘작은 사치’로 인기를 얻으면서 다른 업종에 비해 F&B 매장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쇼핑몰과 상가에서는 인기 F&B 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는 브랜드, 지역 맛집 등 경쟁력이 높은 매장을 앞다퉈 유치하는데 부동산 전문가들은 상권이나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한 매장을 선보이는 것이 핵심경쟁력이라고 입을 모은다.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는 2030 젊은층부터 패밀리고객까지 공략하는 F&B 매장을 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곳에는 샤오롱바오 전문점 딘타이펑, 태국음식 전문점 생어거스틴, 이탈리안 레스토랑 매드포갈릭, 정통 사천요리 시추안하우스 등 세계 각지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전문점들이 입점돼 있다.

모임과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는 복합쇼핑몰의 특징을 살린 카페와 디저트 매장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월 오픈한 더플레이스는 런치타임 메뉴를 특화했으며 오월의종과 커피리브레를 결합한 1층 야외매장은 미술작품을 전시해 소통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스타필드하남은 초대형 규모만큼 다양한 맛집을 유치해 고메스트리트, 잇토피아 등의 F&B 시설을 입점시켰다. 하루종일 머물 수 있도록 설계된 쇼핑몰의 콘셉트를 반영해 국내외 맛집을 모두 구성한 것이 특징. 분점을 내지 않기로 유명한 광화문 미진, 의정부 평양면옥, 칼국수 전문점 소호정 등을 유치하기 위해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에는 해운대 한식 맛집 풍원장을 새로 오픈했다. 스타필드하남에는 포숑 살롱, 라메종뒤쇼콜라, 르타오 치즈케이크, 교토카츠규, 휘닉스얌차 등 유명 해외브랜드들도 입점했다.

수도권 시내 오피스상권에서는 셀렉다이닝 열풍이 불고 있다. 한끼 때우는 식사가 아닌 가성비를 충족시키는 점심메뉴를 찾는 직장인들이 몰린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여러 개의 음식점을 모아놓은 형태. 셀렉다이닝 붐의 시초는 2014년 오픈한 식객촌과 오버더디쉬다. 이후 가로수길이나 이태원과 같은 중심지에 모여 있던 맛집을 오피스상권에서도 쉽게 볼 수 있게 되면서 빌딩 저층부를 F&B 상업시설로 리뉴얼하는 사례들이 확대됐다.

종로 D타워, 서울역 빌앤쿡, 을지로 식탁애푸드, 강남역 킵유어포크 등이 셀렉다이닝 사례에 해당하며 서울 중심 상권에서 시작된 셀렉다이닝은 이제 분당, 울산 등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백선엽 어반프라퍼티 본부장은 “맛집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백화점 및 쇼핑몰에서 F&B 시설의 집객효과가 커지고 있다”면서 “셀렉다이닝은 단순한 맛집을 벗어나 공간의 재구성을 통해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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