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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S] 유산균 전쟁, '면역력'이 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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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가 유산균 전쟁에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해당 분야는 업계 내에서도 신사업으로 분류되고 있어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체들의 경쟁이 불붙을 전망이다.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품업체들의 미생물 특허 등록이 잇따르고 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지난달 23일 롯데중앙연구소와 협력해 개발한 ‘LB-9’ 유산균주 2종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김치에서 유래한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인 LB-9의 두 균주(LLP 5193·LLP 5273)는 장내 도달률, 항콜레스테롤 기능성이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아 각각 특허를 취득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이들 유산균을 활용해 지난해 ‘LB-9 유산균 우유’와 ‘LB-9 요구르트’ 2종을 선보여 매달 20%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다양한 유산균 제품을 선보이며 LB-9을 롯데푸드의 대표 유산균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두업체인 CJ제일제당은 지난 2013년 김치유산균브랜드 ‘BYO 유산균’ CJLP133, BYO 장유산균 CJLP243, BYO 멀티유산균 3종을 특허 등록하고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치에서 추출한 유산균 3종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장 건강 뿐만 아니라 면역력 조절, 피부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제품 출시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CJ의 계열사인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지난해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을 넣은 빵과 케이크를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

롯데제과는 초콜릿시장에 김치유산균을 함유한 유산균 제품 ‘유산균 쇼콜라 밀크초콜릿’을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김치유산균을 25% 함유한 초콜릿으로, 유산균 쇼콜라 밀크초콜릿과 유산균 쇼콜라 아몬드초코볼 등 2종으로 출시됐다. 상온에서도 살아있는 유산균을 더해 동종 제품들 사이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급성장하자 식품업계에 유산균을 활용한 빵, 우유, 초콜릿 등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인의 체질에 더 적합하다고 평가를 받는 김치유산균 제품이 간판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실제 유산균시장은 식품업계에서 전도유망한 분야로 꼽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유산균시장 규모는 2009년 254억원에서 지난해 1737억원(예상치)으로 커졌다. 국내 유산균시장은 2011년 이후 연평균 30% 성장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911억원이 될 전망이다.

유산균을 활용한 제품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2000년대 들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이 유행하면서 면역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장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 관련 매출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설아 sasa7088@mt.co.kr  | 

머니S 산업1팀 재계 담당 기자.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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